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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女골프 메이저 퀸은 누구...한국여자오픈 12일 개막
2011. 5. 10. 23:28
첫 女골프 메이저 퀸은 누구...한국여자오픈 12일 개막
양수진
`2011년 국내 그린 첫 메이저 여왕을 가리자.`
올 시즌 한국여자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제25회 태영배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12일부터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무대는 경북 경주시 블루원 보문골프장(파72ㆍ6427야드). 이번 대회는 총상금 5억원에 우승상금은 1억3000만원을 내걸었고 이 대회 처음으로 3라운드가 아닌 4라운드로 열린다.
지금까지 한국여자오픈 우승자는 `한국 톱골퍼`로 우뚝 서거나 최고 골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선수들의 우승 열망은 어느 대회보다 크다.
2006년과 2008년엔 `골프 여제` 신지애(23ㆍ미래에셋)가 우승을 차지했고 2007년 안선주(24ㆍ투어스테이지), 2009년 서희경(25ㆍ하이트)에 이어 지난해에는 양수진(20ㆍ넵스)이 왕관을 차지한 것만 봐도 이 대회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올해는 4라운드로 진행돼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하늘
이번 대회 최대 빅매치는 디펜딩 챔피언 양수진과 현대건설 서경오픈 챔피언 김하늘(23ㆍ비씨카드)의 맞대결.
최근 김하늘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우승후보 1순위로 뽑힌다. 현재 상금랭킹 1위(1억5700만원), 평균타수 1위(70.30타),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늘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할 기회가 몇 번 있었으나 결정적인 실수 때문에 놓쳤다"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설 디펜딩 챔피언 양수진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타이틀을 방어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실질적 개막전인 현대차이나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김혜윤(22ㆍ비씨카드)과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 1위 심현화(22ㆍ요진건설)도 시즌 2승 선착을 노린다.
여기에 지난해 KLPGA 4관왕에 오른 뒤 일본으로 진출한 이보미(23ㆍ하이마트)도 한국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이들 외에도 이현주(23ㆍ넵스) 배경은(26ㆍ볼빅) 유소연(21ㆍ한화) 안신애(21ㆍ비씨카드) 홍진주(28ㆍ비씨카드) 등 국내 최고 스타 플레이어들을 비롯해 국내 무대로 복귀한 맏언니 정일미(39ㆍ하이마트)와 이정연(32ㆍ토마토저축은행) 등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