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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박지성 시즌 평점 8... '진정한 영웅'
2011. 5. 17. 13:14
영국 언론, 박지성 시즌 평점 8... '진정한 영웅'
[스포탈코리아=런던(영국)] ‘산소탱크’ 박지성(30)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시즌 평점 8점을 받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1군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유 선수들의 시즌 평점과 함께 코멘트를 덧붙였다. 박지성에 대해 “맨유의 진정한 소리 없는 영웅이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대도 무력화시키는 중앙 미드필드의 발전기 역할을 하며 맨유 공격진에 힘을 실었다”며 8점을 부여했다. 본래 측면 미드필더지만 활발한 중원 가담으로 맨유 허리에 활력소가 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박지성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4명뿐이다. ‘넘버 원 골키퍼’ 에드빈 판데르사르와 ‘에이스’ 웨인 루니,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 그리고 ‘해결사’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9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에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 신입생임에도 빠른 적응력으로 시즌 20골을 터트리며 맨유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올 시즌 맨유의 우승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더 선’은 퍼거슨 감독에게 “대단한 팀을 만들었으며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전설을 쓰고자 한다”라며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그는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 속에서도 쌍둥이 다 실바 형제를 윙 포워드로 세우는 등 뛰어난 용병술로 맨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2일 오후 4시(한국시간 23일 자정) 홈 구장 올드 트라포드에서 블랙풀과의 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이 경기가 끝난 후 홈 팬들과 함께 우승 축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외신팀 김형중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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