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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스cc - 국내 최초로 세계 100대 골프장으로

한솔골프 작성함 2011. 3. 30. 22:01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CC는 한라산과 최남단 마라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 최고의 명당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한라산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한홀 한홀 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코스에 표현하였고, 특히 건축물과 조경을 한라산의 색과 선에 어울리도록 설계하여 인상 깊은 조형미와 더불어 14가지 골프클럽 모두의 효용성을 느끼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골프장이다.

2008년 3월 한국에서 개최된 최초의 EPGA 정규투어인 ‘발렌타인 챔피언쉽'을 개최하면서 대규모의 코스 리모델링을 진행하였다. 신설 티 8개에 총 356YD가 늘어났으며 파72, 전장 7361YD로 벙커는 18개가 신설됐고 기존 벙커 50개의 모양을 변경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홀은 6개로 동코스 4번(파5, 543YD)은 왼쪽으로 8그루의 나무를 심어 페어웨이의 방향을 변형했고, 그링 앞으로 벙커를 넓히고 뒤로 2개를 추가해 투 온을 까다롭게 했다. 최장 홀인 내리막 7번 홀(파5, 563YD)은 페어웨이 왼쪽을 따라 나무들이 줄지어 섰고 오른쪽은 페어웨이 안쪽으로 벙커가 자리잡아 정확한 샷과 함께 내리막에 부는 앞바람과 맞서야 한다.

이렇듯 핀크스CC는 그동안 꿈속에서나 존재하는 ‘이상적인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시간과 자금을 아끼지 않고 마치 보석을 다루듯이 토목, 잔디, 조경, 건축,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미국의 골프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에 국내 최초로 세계 100대 골프장에 선정되는 영예도 차지하였다.

 

관련기사..김진수 한국경제신문 문화스포츠부 기자 true@hankyung.com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자리잡은핀크스GC는 2005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영국 골프월드로부터 국내 최초로 세계 10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신설 명문이다.

특히 한일여자골프대항전의 국내 개최 장소인데다 2008년부터 유러피언 투어 중 하나인 밸런타인챔피언십이 열리고 있어 골프팬들에게 친숙하다.

핀크스GC는 회원제인 이스트·웨스트 코스 18홀과 퍼블릭인 노스 코스 9홀로 이뤄져 있다.

일본 굴지의 프랜차이즈 업체 혼케 가마도야 김홍주 회장이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만든 이 골프장은 클럽하우스뿐 아니라 프랑스 문화훈장상을 탄 포도호텔, 숙박시설인 비오토피아 등도 예술작품이라는 평가다.


그린은 벤트그라스,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러프는 켄터키블루그라스로 각각 식재돼 사계절이 푸르다.

이스트(아웃)코스 1번홀(파4·368야드)은 우측으로 굽은 홀로 시각적으로 가깝게 보이는 일종의 서비스홀이다.

4번홀(파5·519야드)의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뒤편으로는 한라산이, 앞으로는 산방산과 주택단지인 비오토피아가 내려다보인다.

티샷 거리가 짧으면 페어웨이 왼쪽 러프지역의 나무군락을 넘겨야 한다.

7번홀(파4·439야드)은 핸디캡 1번 홀이다.

두 번째 샷 지점 양쪽에 벙커가 조성돼 있고 페어웨이도 좁다.

캐리(날아가는 거리)로 260야드를 보내야 벙커를 넘기기 때문에 낮은 탄도로 정확하게 벙커 사이로 보내는 게 좋다.

9번홀(파5·489야드)은 앞바람이 심한 편이고 전체 코스가 오르막 형태다.

오른쪽이 자연 숲이어서 왼쪽을 공략하는 경우가 많지만 왼쪽은 러프가 깊어 정확한 티샷이 요구된다.

3단 그린에 퍼트 라인이 한라산 영향(마운틴 브레이크)을 받는다.

좀 더 도전적인 웨스트(인)코스는 후반 홀들이 재미있다.

인코스 1번홀(파5·515야드)은 내리막성인 데다 페어웨이도 상대적으로 넓어 이글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5번홀(파3·201야드)은 계곡을 넘겨야 한다.

티잉그라운드에서 봤을 때 그린 좌우측이 숲이어서 시야가 좁다.

그린 왼쪽과 뒤쪽이 계곡 해저드다.

그린이 내리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르막이다.

6번홀(파4·347야드)은 페어웨이 폭이 6m로 좁고 오르막 형태인 데다 페어웨이에 큰 벙커가 있어 핸디캡 2번홀로 어렵다.

계곡 바람의 영향이 있어 페어웨이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깊은 러프에 빠진다.

7번홀(파5·543야드)은 두 번째 샷 왼쪽 지점에 나무군락이 있어 장타자들은 이 군락을 넘기는 게 좋다.

페어웨이 자체가 낮고 그린이 하트 모양이어서 오른쪽 해저드에 빠질 확률도 높다.

9번홀(파4·388야드)은 산방산, 사계지역 해변은 물론 마라도 용머리해안 형제 섬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150야드를 남겨둔 두 번째 샷 때 그린 오른쪽 워터해저드를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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