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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장 골프장수 33개소 오픈한다는데....
2012. 1. 9. 06:30
올해 개장 골프장수 33개소 -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서천범
올해(2012년) 골프장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33개소에 달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徐千範)가 발표한 「2012년 개장 골프장수 전망(잠정)」자료에 따르면, 올해 개장하는 골프장수는 33개소(회원제 18개소, 퍼블릭 15개소), 18홀 환산으로 33.5개소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1.5개소를 개장해 가장 많고, 다음이 강원권 8.0개소, 호남권 6.0개소 순이다.
이처럼 개장 골프장수가 예정보다 줄어든 것은 국내경기 침체와 골프회원권 분양 어려움과 금융권의 프로젝트금융(P/F ; Project Financing) 기피 등으로 공사 및 개장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장 예정이었으나 개장하지 못한 회원제 골프장들이 5개소가 올해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장할 골프장들이 모두 등록할 경우, 운영중인 골프장수는 지난해말 435개소에서 올해말에는 468개소에 달해, 적정 골프장수로 추정되는 450개소를 넘어서게 된다. 반면 골프인구는 2009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한 골프장당 이용객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골프장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1년에는 31개 골프장(회원제 11개소, 퍼블릭 20개소)이 정식 개장했는데, 이를 18홀로 환산하면, 회원제 골프장 12.0개소, 퍼블릭 골프장 15.3개소 등 모두 27.3개소였다. 신규 개장 골프장수가 감소한 것은 골프회원권 가격 폭락에 따른 회원권 분양의 어려움 및 취·등록세 부담, 금융권의 프로젝트금융(P/F) 기피 등에 기인한다.
연도별 개장 골프장수를 보면, 골프붐이 시작된 2001년 이후 2010년이 37.7개소(18홀 환산)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08년 33.1개소, 2007년 32.0개소 순이었다. 2001∼2010년 동안 영남권에서 개장한 골프장수가 57.0개소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 56.3개소, 호남권 40.6개소 순이었다.
한편 향후 국내 골프장수는 2016년까지 550개소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 인허가를 받았거나 공사중인 골프장들은 골프회원권 분양난 및 자금난 등으로 자금력있는 기업들에게 M&A(인수·합병)되면서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공사중이거나 未착공 골프장수(18홀 환산)는 130여개소에 달하고 있다.
서천범 소장은 “국내 골프장산업이 공급과잉시대에 접어들면서 입장료 할인이 일반화되겠지만, 이것만으로는 경영수지를 악화시켜 몇 년후에는 일본 골프장들처럼 도산하게 된다”며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의 새로운 마케팅 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