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사회.방송연예

착한남자 송중기, 서은기의 기억상실은 강마루의 미래를 암시한 복선

한솔골프 작성함 2012. 10. 19. 13:08

 

착한남자....뻔한 스토리 전개에도 빠져들수밖에 없는 그들의 모습...

어쩌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건 드라마 줄거리가 아닌 장면 하나하나에서 베어나오는 인물의 심리일지 모른다. 그러하기에 극중 인물의 심리를 배우들이 얼마나 잘 표현하는가가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착한남자....어느정도 윤곽이 들어난 스토리....아무리 큰 반전이 있을지라도 그만큼의 놀라움은 이젠 없을꺼 같다.

하지만 극중 인물들의 행동과 대사에서 시청자로 하여금 뻔한걸 궁금하게만드는 마술과도 같은 힘이 있는듯 보인다.

 

송중기-강마루....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핵심인물....

강마루는 자신을 버린 한재희에게 복수를 가장한채 그녀의 자리로 돌리려 한다. 그와중에 서은기라는 생각지도 못한 또다른 사랑을 만나지만 미치도록 착한 강마루는 그 사랑을 잡으려 하지 않고 밀어내기만 한다.

그러던 와중에 서은기는 교통사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강마루는 또한번 바보같이 착한남자로 살아간다.

 

 

앞으로 있을 대략적인 스토리를 가듬해 보면 아마도 강마루가 죽거나 한재희가 죽거나....그도 아니라면 둘다 죽거나...아무튼 비극적인 결말이 있을듯 하다.

하지만 지난 내용을 가만히 살펴보면 서은기가 기억을 잃었듯 강마루또한 모든것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시점에서 기억을 잃는 것으로 결말이 날듯하기도 하다.

이유를 살펴보면 강마루는 지금 뇌손상으로 인해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서은기의 생뚱맞은 기억상실증 설정이 무엇가 강마루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복선이 아닌가 싶기 때문이다.

 

 

지난 9회 방송분에서 마루는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고 구토를 하며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점을 암시했던 상황. 이날 '착한남자' 10회 방송에서 마루는 "당장 병원으로 튀어 와라. 안그러면 CT 들고 니동생 찾아가 다 말해버린다"는 선배의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갔다.

 

마루가 다녔던 의대 선배인 의사는 CT 사진을 보며 "뇌 안에 피가 고인 것 같다. 너 지난번에 교통사고 당했을 때부터 쭉 진행돼온 것 같은데...추적관찰 하자니까 왜 사람 말을 안듣냐, 두통이나 구토가 있었을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

이어 의사는 "일단 입원해 수술 날짜부터 잡자”며 당장 수술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마루는 태연한 표정으로 "그러다 못깨어날 수도 있지 않냐,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그 수술해야 하나 생각 좀 해보고 오겠다"고 말했다.

 

지금껏 비극적 인생을 살아온 강마루.

이경희 작가의 전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놈의 사랑' 등의 남자 주인공들은 모두 죽음을 맞이햇다. 

그러하기에 이번 착한남자의 주인공인 강마루 역시 죽음에서 벗어날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강마루가 죽는다면 너무 뻔한 스토리가 아닐까?

그래서 필자는 강마루가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문의 글을 남겨주세요
일반5
대한민국 회원권거래의 지표
한솔회원권
회원권문의 02-517-4222
분양컨설팅(자문) 박동희실장 010-918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