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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로 팔 때 손해보는 국산車는?

한솔골프 작성함 2011. 6. 15. 16:03

 

 


“내 차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신차 구매자들이 차를 중고차시장에 내놓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관심사다. 평범한 회사원이라면 쌈짓돈에 빚까지 낸 뒤 큰 맘 먹고 산 차이기에 중고차 가격에 대한 기대치도 크다. 그러나 신차 가격은 비슷하더라도 중고차시장에서는 소비자 선호도, 차종, 상태, 계절 등 수많은 변수가 작용해 받을 수 있는 가격이 다르다.

조심조심 몰면서 사고도 내지 않고 소모품도 제 때 교환하는 등 애지중지 관리했더라도 상태가 나쁜 다른 차종보다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덜 받을 수도 있다.

이에 소비자들이 자신의 차를 중고차시장에 내놓거나, 중고차를 살 때 참고할 수 있도록 SK엔카(www.encar.com)에 의뢰해 국산 64개 모델을 대상으로 차급별 감가율을 정리했다.

 

◆경차

비교 대상은 한국GM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올뉴마티즈, 기아 뉴모닝 등 6개 모델이다. 경차는 기름값과 유지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으면서 비교적 좋은 값에 판매된다. 이는 감가율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 출고된 지 1년된 경차의 평균 감가율은 17.0%에 불과하다. 준중형차 등 다른 차종들은 감가율이 20%대다.

2010년식에서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그루브 고급형이 가장 좋은 값에 판매된다. 신차 가격은 1083만원이고, 중고차 평균 시세는 910만원으로 감가율은 16.1%에 불과하다. 2008년식에서는 기아 뉴모닝의 가치가 높았다. 2008년 당시 980만원에 판매된 뉴모닝 SLX 고급형은 3년이 흐른 현재에도 중고차 시세가 740만원에 달한다. 감가율은 24.5%다.

 

◆소형차

현대 베르나, 기아 프라이드, 한국GM 젠트라X 등 4개 모델의 감가율을 분석했다. 이들 소형차도 감가율이 낮게 형성된다. 기름값을 아끼고 구입 부담도 덜려는 엔트리카(생애 첫차)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차종이기 때문이다. 2010년식 평균 감가율은 19.7%다.

2010년식 중 감가율이 가장 좋은 차는 젠트라X 1.2SX(18.1%)다. 신차가격은 1075만원이고 중고차 시세는 880만원이다. 2008년식에서는 프라이드 1.6 CVVT 골드(22.6%)의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나왔다. 당시 신차 가격은 1254만원이고, 3년이 지난 현재도 평균 97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베르나는 단종 여파로 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10년식은 21.1%, 2008년식은 42.2%다.

 

◆준중형차

현대 아반떼, 기아 포르테, 한국GM 라세티 프리미어, 르노삼성 SM3 등 11개 모델을 비교했다. 평균 감가율은 2010년식 21.3%, 2008년식 34.9%다. 출고된 지 1년된 차의 감가율은 모델 별로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그러나 3년된 차에서는 모델 간 감가율 간격이 벌어졌다.

2010년식 모델 중 감가율이 가장 낮은 차는 SM3 1.6 SE(16.9%)다. 신차 가격은 1540만원, 중고차 가격은 1280만원이다. 감가율이 가장 높은 차는 현대 i30 1.6 VVT(24.1%)다.

2008년식에서는 포르테 1.6 CVVT SI가 가장 감가율이 좋은 차로 조사됐다. 당시 신차 구입가격은 1546만원, 현재 중고차 가격은 1190만원으로 감가율이 23.0%에 그쳤다. 반면 라세티 1.6 플래티넘 고급형은 감가율이 46.8%에 달했다. 신차 가격은 1523만원, 중고차가격은 810만원으로 평균 감가율 34.9%를 상회했다.

 

◆중형차

현대 쏘나타,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 한국GM 토스카, 르노삼성 SM5 등 10개 모델이 비교 대상이다. 평균 감가율은 2010년식 22.0%, 2008년식 36.6%다.

2010년식 중 감가율 최저 모델은 SM5 LE(14.8%), 최고 모델은 토스카 L6 2.0 CDX(31.5%)로 나타났다. 두 차는 가격이 신차 가격이 각각 2430만원과 2408만원으로 비슷했지만 중고차 가격은 2070만원과 1650만원으로 420만원 차이났다.

2008년식에서는 로체 이노베이션 LEX 20(32.5%)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토스카 L6 2.0 CDX(44.1%)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차로 나왔다. 3년 전 두차의 신차 가격을 살펴보면 로체는 2075만원, 토스카는 2378만원이었지만 현재 중고차 가격은 로체가 1400만원, 토스카가 1330만원으로 조사됐다. 토스카보다 신차 가격이 303만원 저렴했던 로체가 오히려 더 비싼 값에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대형차(준대형 포함)

현대 그랜저와 에쿠스, 기아 오피러스, 르노삼성 SM7, 쌍용 체어맨 등 13개 모델을 대상으로 감가율을 산정했다. 평균 감가율은 2010년식 23.5%, 2008년식 44.5%로 다른 차종들보다 높았다. 신차 값이 비싼데다 중고차시장에서 수요도 적기 때문에 가치 하락폭이 컸다.

2010년식에서는 그랜저 Q270 럭셔리의 감가율이 17.3%로 낮았다. 신차 가격은 3182만원, 중고차 가격은 2630만원이다. 이와 달리 기아 오피러스 GH330 고급형 럭셔리의 감가율은 30.6%에 달했다. 신차 가격은 4468만원, 중고차 가격은 3100만원으로 1년만에 1368만원이 사라진 셈이다.

2008년식에서는 SM7 LE23이 가치를 인정받는 차로 나왔다. 신차 가격은 3100만원, 중고차 가격은 2070만원이다. 감가율은 33.2%로 평균보다 11.3%포인트 낮았다. 반면 단종된 에쿠스 JS380 프리미어는 감가율이 58.0%로 가장 높았다. 신차 가격은 6641만원, 중고차 가격은 2790만원으로 3년 만에 절반 값도 받지 못하는 차로 기록됐다.

 

◆SUV

현대 투싼ix와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와 쏘렌토R, 한국GM 윈스톰, 쌍용 렉스턴과 액티언 등 20개 모델을 비교했다. 평균 감가율은 2010년식 21.5%, 2008년식 37.5%로 중형차와 비슷한 감가율을 보였다.

2010년식 중 가장 좋은 값에 거래되는 차는 투싼ix로 감가율은 11.2%다. 경차를 포함해 국산 64개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스포티지 2WD TLX 최고급형은 감가율 30.7%로 출고된 지 1년만에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차로 조사됐다. 신차 가격은 2440만원, 중고차 가격은 1690만원이다.

2008년식중에서는 싼타페 2WD 2.0 VGT SLX가 좋은 값에 판매된다. 신차 가격은 2930만원, 중고차 가격은 2110만원으로 감가율은 28.0%다. 2008년식 액티언 4WD CX7은 가치 하락이 큰 차로 나타났다. 신차 가격은 2556만원, 중고차 가격은 1400만원으로 감가율은 45.2%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출처 :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1072457
유익한 정보인듯해서 기사를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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