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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맘도 몰라주는 허당남 내친구

한솔골프 작성함 2011. 9. 14. 17:21

 


여자 맘도 몰라주는 허당남 내친구

친구의 연애이야기 입니다. 본글은 친구의 허락을 받고 쓰는것을 명시합니다.

앞선에 소개했던 주인공 친구의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소개팅을 했다.
날씬한 여성을 좋아하지만 내나이가 서른이 넘은 관계로 일단 소개팅이 들어오면 만나고 본다.
강남 커피숍에서 소개팅녀를 기다린다. 커피숍문을 열고 들어오는 여성을 보았다.
이쁘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평범한 얼굴에 약간 통통한 몸매. 뭐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나도 뭐 볼거 없으니. 서른넘어서 그냥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남자다.
나의 장점은 다방면에 아는게 많다. 한분야에 지식이 깊다고는 볼수 없지만 여러방면에 조금씩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여자쪽에 맞춰 얘기를 할줄 아는게 나의 최대의 장점.
뭐 나쁘지 않은 소개팅 자리였다. 소개팅여도 나쁘지 않은듯 내 얘기에 줄곧 웃어주었으니..

그 이후로 서너번의 만남이 있었다.
그러던 하루.. 인천쪽에서 농구시합이 있다고 하여 티켓 석장 샀다고 한다. 둘이가는데 왜 석장을 샀냐고 하니 언니하고 같이 나온다고 한다.
농구경기를 관람하면서 내내 불편했다. 언니를 보는순간 그녀와는 상관없이 인상이 찌부려졌다.
그나마 동생은 통통한 편이었는데..언니는 완전 뚱뚱녀. 얼굴도 못생겼다.
결과적으론 헤어졌지만 그당시 왜 그런생각을 하였는지는 아직도 후회가 된다. 언니를 보는순간 2세가 걱정이 됐다.
그녀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을때 그녀의 언니를 닮으면 어떻하나 라는 걱정이 앞섰다. 그당시 왜 그런생각을 하였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그녀와의 연락이 뜸해졌다. 내가 연락을 안했다. 그녀에게서 계속 연락이 왔다.
그래..언니하고 결혼할꺼 아니니 일단 좀더 만나보자..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뭐할까 고민하다. 크리스마스에 평택부근에서 싸이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티켓 두장을 샀다.
콘서트 시간은 12시에 시작해서 새벽 2시에 끝난다.
소개티여를 데리러 그녀 집앞까지 갔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니 데리러 가야지 하는 생각에..
간단하게 저녁은 먹은후 좀 놀다가 평택으로 향하였다.

그녀가 나에게 말은 건냈다.

오빠..오늘 콘서트가 몇시에 끝난다고 했지.
저녁 12시에 시작하니깐 새벽 2시에서 2시반사이에 끝날껄..
음..너무 늦게 끝나네..
걱정하지마 집에 데려다 줄테니깐..
아니야..그럴줄 알고 엄마한테 못들어 갈꺼 같다고 얘기는 했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미리 얘기했지 뭐.
남자의 침묵..
걱정하지마 데려다 줄수 있으니..
여자의 침묵..



싸이 콘서트를 보고 난후...남자는 소개팅여를 무사히 집앞까지 모셔다 드렸다고 한다..
그당시 친구녀석이 나한테 얘기를 해줬다. 나의 대답은 이 빙신같은놈.. 너가 그러니 여자친구가 없지..
넌 여자를 만날 자세도 안되있고 자격또한 없어..

그 이후로 그녀에게선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여자의 진심이자, 마지막 자손심까지 알아주지 못한 허당남인 내 친구..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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