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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약속' 팥쥐마져 두손 들게한 문정희의 밉상연기

한솔골프 작성함 2011. 11. 23. 15:42

지금껏 연기자 문정희에게서 볼수 없었던 얄밉고도 밉상스러운 모습. 문정희의 재발견.. 얄밉지만 미워할수 없는 인물이 또 있을까? 참 독특한 케릭임에는 틀림없는듯 하다.
그녀의 밉상연기로 인해 천일의 약속의 무겁기만한 슬픈사랑이 조금이나마 희석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또한 그녀의 새로운 면을 볼수 있다는 재미또한 있다고 생각한다.


'천일의 약속' 12회에서 명희(문정희)는 결혼 허락을 받으러 온 서연(수애)와 지형(김래원)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포출했다.
서연의 고모는 서연과 지형의 손을 잡고서 '내가 얼마나 고마운지...얼마나 마음이 좋은지....애달프고 애달프게 큰거 그저 폭넓은 사람 만나서 뜨뜻하게 살아야 하는데...밤낮으로 빌었는데..'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그러자 명희는 '정말 못 당하겠다. 어떻게 그렇게 독하게 사기를 쳐? 지가 무슨 유명 탤런트야? 스캔들 관리 했어? 시치미 떼고 연극을 왜 해' 라며 '우리 바보 다 만들었다. 징그럽고 무섭고 불쾌하다'고 역정을 냈다.이에 지형이 나서 '결혼하기로 한 게 최근이라 말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이어 명희는 '우리 엄마 혼자 안달나서 여기저기 부탁하고 다니게 왜 했냐? 사실은 사귀는 사람 있다고 말했으면 헛고생 할 필요 없었잖아' 라며 '앙큼 발칙한 기지배! 똥꼬로 호박씨 까는 재주 결정판이다' 라고 막말을 했다.


이에 고모는 명희를 때렸다. 서연은 그녀를 말리기 시작했고, 명희는 오히려 서연에게 화를 냈다. 그리고 '엄마는 단 한번이라도 내 편 된 적 있으면 내가 성을 간다. 엄마 이렇게까지 개망신 주는 게 어딨냐' 며 울음을 터트리고는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후 명희는 서연의 신혼집에 가서 구경하면서 배 아픈 티를 계속 냈다. 그녀는 '유학 갔다 온 엘리트 신랑에 아파트가 40평짜린데 100평은 되어 보인다. 돈 냄새 나는 가구에 살림살이에. 그것도 자기 돈 한 푼 안 들이고 날로 먹었으니 화통 터져, 분통 터져 눈알 튀어 나오겠다'고 속을 드러냈다.
이에 고모는 부모님들의 축복을 받지 못한다면서 안쓰러움을 내비치지면 명희의 대답은 부모의 축복까지 있으면 더욱 분햇을 것이라며 더이상의 말을 하지 않는다.


참 얄밉고 밉상스러운 명희. 하지만 천일의 약속에서 지형의 어머니와 함께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때묻지 않은 성격,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있겠는가?...그런것을 생각한다면 명희라는 인물은 정말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 배아픈걸 배아프다고 말하는 명희..그녀의 무척이나 얄미우면서도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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