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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아이디어뱅크라 불리웠던 김수용, 그는 천상 개그맨 이었다.

한솔골프 작성함 2011. 12. 1. 10:23

라디오스타에 찾아온 감자골 3인방..김국진을 더하면 4인방인가...
암튼간 그들의 활약은 식상해 하던 라디오스타에 웃음꽃을 안겨 주었다.
그중 좀처럼 보기 힘든 김수용의 입담은 실로 놀라웠다. 어릴적에 그가 나온 개그프로를 보고 웃지 않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랫만에 찾은 예능프로에서 그의 입담은 서서히 잊혀져가는 아니 이미 잊혀진 그를 다시 쏘아올리는 신호탄이 되기에 충분했다.
어떻게 저런 입담을 갖고 방송에서 볼수 없었는지가 의심스럽기까지 한 그의 말솜씨에 놀라울 따름이다.

박수홍도 잼있긴 했지만 정해진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정직하지마면서도 엉뚱한 그의 생각..클럽웨이터 얘기는 그의 엉뚱함을 극대화 시켰다.
"오늘 물이 안좋습니다.형님".."다음에 오셔야 할꺼 같은데요"..내돈 내고 내가 가겠다는데 이렇게도 날 챙겨주나..이친구는 정말 좋은 친구다..동생으로 삼아야겠다..박수홍의 생각 정직하면서 너무 엉뚱하지 않은가? 나만 그런가?

김수용은 개그는 잘 짜는데 연기가 안됐다고 한다..아이디어뱅크임에는 틀림없는데 생각을 행동으로 발전시키지 못한 것이다.
김수용 그가 개그연기가 아닌 토크쇼를 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대학입학당시 연기잘하는 스턴트맨이 되고 싶다는 그의 희망..정말 그의 생각 기발하지 않은가.



예전에 김수용은 우유텍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놨었다고 한다. 청소년을 위한 콜라텍처럼 유아를 위한 우유텍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수용은 5세 이하만 출입할 수 있고 즉석만남도 주선하는 등 건전한 만남을 갖게 해주고 테이블에는 우유와 이유식을 세팅해주고 뽀로로 등 음악을 틀어주는 된다 라고 말을 했다. 또 17년산 이유식을 시키면 서비스를 더 준다. 돈 있는 아이들은 30년산을 시켜 먹을 것이다 고 말해, 그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큰 웃음을 주었다. 생각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온다. 우유텍이란 기발한 발상.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김수용의 군대얘기 또한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김수용은 군대에서 경계근무를 서며 야한잡지를 보고 있었는데, 이때 민간인 차가 들어왔고 그 차에 치이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코가 아파서 확인해 보니 콧구멍이 없었다고 한다. 너무 세게 부딪혀 코가 옆으로 휘어져 콧구멍이 옆으로 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코피가 옆으로 났다고 말하자. 라디오스타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상황에서도 김수용은 갖고 있던 잡지를 들킬까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 잡지를 바위 밑에 숨겼다고 하는데..군인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대학에서 시급 2만원짜리 시간강사를 햇다고 하는데, 워낙 밥벌이가 안되서 그만뒀다고 한다. 하는일마다 안되는 그는 동료개그맨들이 나오는 방송을 보면서 참많이 외롭고 쓸쓸하고 또 비관하였다고 말했다. 다들 잘나가는데 나만 왜 이모양인가 라는 생각과..거기에 큰 사기까지 당했으니 얼마나 비참했겠는가.
자신을 찾아주지도 또 찾을수도 없는 방송에 미련이 많이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그가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그의 재능은 너무도 뛰어났다.
김구라까지 절레절레 하는 강한 입담의 소유자 김수용...그가 이번 라디오스타를 계기로 좀더 많은 방송활동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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