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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에 중독된 청소년, 계급장까지 있다던데...

한솔골프 작성함 2012. 1. 16. 11:09

어느 교실 한 분단의 모든 학생들이 '노스페이스'를 입고 있는 풍경. 지난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사진이라고 한다.

영화 '써니'를 보면 알수 있듯 예전에도 이러한 청소년 문화는 존재했다.
대부분 이러한 구분짓기씩 문화는 청소년들의 일탈로 이어지기에 위험하다고 볼수 있는 것이다.
구분을 짓기에 속해있는 쪽과 속하지 못하는 쪽으로 나누어 진다. 이같은 현상은 중,고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

노스페이스 열풍...청소년들에게 노스페이스는 하나의 문화라고 볼수 있다. 등하교길의 청소년들을 보면 무리지어 다니는 청소년들은 대부분 노스페이스를 입고 다닌다. 그들에겐 그것은 그 무리의 상징이라고 볼수 있다. 또한 그 무리에 속하지 못하면 노스페이스를 입지 못한다고 하니 참...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입지 못하는것이 아닌 그 무리에 속하지 못하기에 입지 못하는 것이다. 노스페이스를 아예 입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쉽게 말해 그 무리에서 입는 특정 상품을 입지 못하는 것이다. 노스페이스 상품에 따라 계급이 정해진다..소위말해 일진에 속하지 못하면 그들이 입는 옷을 입지 못하는 것이다. 어쩌다가 학생들 사이에서 옷입는 것에 제약을 두는 사태까지 벌어졌는지 참...

우리도 학창시절에 비슷한 경험을 하였을 것이다. 특정한 상표나 물건을 통해 학생들 사이에 위세 경쟁이 일어나는 현상은 늘 있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영화 '써니'를 봐도 알수 있듯 교복자율화와 함께 시작된 전두환 시절에는 나이키와 프로 스펙스, 그리고 아디다스와 아식스가 그런 물건이었다. 그후 교복이 다시 등장하면서는 어떤 브랜드의 교복인가를 놓고 또 위세 경쟁이 펼쳐졌다. 한때는 청바지도 있었다.

수입 청바지가 대유행하면서 너도나도 가져야 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한 벌에 20만원이 넘는 것이었다. 가격이 비싸야만 그만한 가치가 매겨지는 청소년들의 특별 아이템들...
하지만 그당시엔 제약은 없었다. 그 무리에 속하든 속해있지 않든 학생들간에 제약을 두진 않았다는게 지금과는 큰 차이라 볼수 있을 것이다.

예전하고 지금하고 같은점은 비싼 아이템만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이같은 현상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을 청소년들에게만 그 잘못을 무를수는 없을듯 보인다. 청소년들 또한 어른들의 단편적 문화를 따라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들에게는 명품백이 그것이고 남성들에게는 시계나 자동차가 그것인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것들을 구분짓고 있지 않은가?
친구들 사이에서도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도 또 다른 집단에서도...다른집단은 동호회나 카폐등이 있을 것이다.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공유하고 즐긴다. 아마도 이런 어른들의 문화가 청소년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던 것이고 또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어 이런 생활이나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른과 청소년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청소년들도 이같은 문화 때문에 남의것을 탐하고 더 나아가 자신도 모르게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어른들 또한 이같은 문화 때문에 자신을 망치지 않는가?

청소년들만이 비난이 대상이 되어야 하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어른들의 잘못된 문화가 청소년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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