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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형제들' 형제들의 다양한 막장코드 사랑법

한솔골프 작성함 2012. 1. 16. 13:00


오작교 형제들을 보면 막장드라마 이면서 참 미워할수 없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유이가 오작교 농장으로 들어가면서 부터 드라마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유이는 농장의 주인이면서도 주인 행세를 하지 못한다. 그건 바로 김자옥이 땅문서를 가로채면서 유이는 농장 주이에서 농장 일꾼으로 전락한다. 집 앞마당에 텐트를 치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뭐 그럴수도 있지, 누구나 한번쯤 어릴적 방학때 경험해본 바가 있을법한 일이야 그냥 웃고 지나갔다.

하지만 회가 거듭될 수록 가족드라마라 생각했던 오작교 형제들은 그 수위에서 조금 지나친감이 없지않나 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었다. 그러면서도 적절한 수위조절 때문에 막장으로 치닫지 않는듯 보인다.


가장 맏형인 정웅인의 혼혈인 아들이 등장하면서 이건 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는 아이로 인해 파혼에까지 이른다. 필리핀 여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뭐 이것도 예전에 동남아쪽 유학생들이 현지 여성을 사귀면서 일어나는 안좋은 상황을 적절히 묘사했다는데 그 깊은 뜻이 있다는 생각에 어느정도 사회적으로 잘못된 현상을 고발하는 취지이기도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아들 류수영의 결혼...직장 여상사와의 하룻밤 사랑으로 임신을 하게 되면서 결혼까지 하게 된다. 류수영의 결혼전 사귀었던 애인과 동거까지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혼위기에 까지 몰리지만 잘 해결된듯 보인다. 여기서 알수 있는건 일회용 사랑..그로인한 낙태수술...뭐 이런것들을 알리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책임질 짓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교훈이 담겨 있는듯 보인다. 그리고 혼전 동거는 나중에 무리수를 동반한 태풍을 몰고 올수 있다는 사실또한 깨닫게 해주었다.


셋째아들 주원...여기서 조금 얽히고 섥혀 있는듯 하다. 창식(백일섭)의 동생인 생부가 교통사고로 죽고, 생모가 재혼하면서 창식과 복자의 셋째 아들로 자랐다. 직업은 형사이고 유이와는 연인사이이다. 그런데 유이의 아버지로 인해 생부가 죽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지금 백일섭이 둘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 주원은 얼굴도 보지못한 생부때문에 아무리 원수의 자식이라도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지 못한다고 말한다.
결론이야 둘의 헤피엔딩으로 끝나겠지만 말이다. 아마도 서로 오해가 있을듯 싶다. 유이의 아버지 이영하가 사람을 죽일 사람으론 보이지 않으니..뭔가 오해가 있는듯 싶다.


막내아들? 황태필(연우진) 그리 잘 알려진 배우가 아니라 드라마상 인물의 이름으로 설명하겠다.
태필은 연상을 사랑한다. 그 대상은 송선미. 남여경의 동생이자, 차수영의 이모. 부유한 집안에서 여유롭게 자란 탓에 사회경험이 전무하고 사람을 쉽게 믿는 헛똑똑이로 묘사되는 인물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류수영의 아내의 이모라는 사실..한마디로 형수의 이모를 사랑하는 것이다.
요건 좀 막장과 연관성이 깊다라고 보여진다.

이같이 오작교 형제들은 막장코드가 조금씩 드러나 있으면서도 그 수위를 적절히 조절하고 있는듯 보인다. 아마도 각각이 가지고 있는 주제는 막장일지 모르나 과정에서 드러나는 내용은 막장이 아니기에 생기는 현상인듯 보인다.

요즘들어 막장으로 그리는 드라마들이 너무도 많다. 아마도 기존 드라마에 식상해 하는 시청자들에게 자극을 줌으로써 극의 몰입을 유발시키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고도 볼수 있겠다. 욕하면서도 본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하니 말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모든이들에게 웃음과 희망 그리고 슬픔과 아픔 그리고 또다른 자아실현을 느끼게끔 해줘야 하는 것인데.. 그런 드라마의 기본적 의미마져 막장으로 변해가는 실태는 좋은 모습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막장코드를 가지고도 아름답게 그릴수 있다는 것을 오작교형제들은 보여주는것이 아닌가 싶다. 주제보단 내용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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