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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보유 골프장, 꾸준히 증가

한솔골프 작성함 2011. 4. 2. 09:52
대기업 보유 골프장, 꾸준히 증가

- 40대 그룹 52.9곳 소유, 지난해보다 5개소 증가 -

대기업들의 보유 골프장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徐千範)가 발간한 『레저백서 2010』에 따르면, 국내 40대 그룹 가운데 19개 그룹이 40개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18홀짜리 골프장으로 환산하면 52.9곳에 달한다. 해외에 위치한 3개소(72홀)를 제외한 국내 보유 골프장수는 48.9개소(880홀)로 국내 전체 골프장수(398.7개소)의 12.3%에 달한다. 연대별로 보면, 골프붐이 형성된 2000년대에는 25.3개소를 새로 보유해 전체의 51.7%를 차지했고 1990년대에는 19.1개소(전체의 36.0%)로 두 번째 많았다.

40대 그룹이 보유한 골프장은 기존 골프장 인수, 신규 개장 등으로 지난 1년 동안 5개소가 늘어났다. 기존 골프장을 인수한 곳은 SK, 대한전선 두곳이다. 2001년 일동레이크GC를 매각한 SK그룹은 지난 8월말 핀크스GC(회원제 18홀+대중 9홀)를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700억원에 인수계약을 체결했고, 대한전선도 충남 당진의 파인스톤CC(대중 18홀)를 지난 6월 인수했다.

신규로 골프장을 개장한 그룹은 한화, CJ 등 두곳이다. 인허가가 난 부지를 매입한 한화그룹은 스웨덴의 소렌스탐이 설계한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회원제 18홀+대중 9홀)를 지난 7월 개장했다. 제주 나인브릿지GC를 운영하는 CJ그룹도 경기도 여주에 해슬리나인브릿지GC(회원제 18홀)를 지난해 9월 개장했다.

한화그룹, 삼성 제치고 1위 등극

한화그룹은 국내외 총 126홀을 보유해 삼성(108홀)을 추월해 국내 대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홀을 보유하게 되었다. 1위인 한화는 프라자ㆍ설악프라자ㆍ제이드팰리스ㆍ골든베이 등 국내 108홀과 일본 오션팰리스 18홀 등 126홀을 보유하고 있다. 2위인 삼성은 회원제인 안양ㆍ동래ㆍ안성ㆍ가평베네스트와 대중골프장인 글렌로스 등 108홀을 운영하고 있다. 3위는 90홀을 보유한 GS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다. 골프장 전문기업으로는 에머슨퍼시픽ㆍ레이크힐스가 각각 117홀을 보유해 가장 많고 신안도 108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이 바뀌면서 골프장을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곤혹을 치루고 있다. 인천 굴업도에 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단지를 추진중인 CJ그룹은 인천시장이 바뀌면서 사업을 포기했다. 또 인천 계양산에 12홀 대중골프장을 추진하던 롯데그룹도 인천시의 ‘계양산 보호조례’ 추진 등으로 난관에 부딪쳤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골프장 사업 진출

이처럼 대기업들의 보유 골프장수가 늘어나는 것은 수익성보다는 자체 비즈니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즉 비즈니스하기 좋은 수도권에는 16개소(전체의 34.0%)로 가장 많고, 회원제 골프장수가 대중 골프장수보다 5배 많은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안양베네스트, 해슬리나인브릿지, 곤지암, 제이드팰리스CC 등은 소수의 회원들과 그룹수요를 충족시켜주는 프라이빗 골프장으로 비회원의 이용이 아주 어렵다.

한편 웬만한 대기업들은 자기 골프장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최근 들어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희석되면서 대기업들의 골프장 진출은 더욱 활기를 띌 것이고 새로 골프장을 만들기보다는 기존 골프장을 인수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끝.

글 : 한국레저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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