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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PD "30억 유혹" 발로차버린 더 값진 선택, 강호동씨 보고있나요 대인배란 이런것
2011. 8. 17. 17:39
1박2일 나영석PD가 무한도전 김태호PD의 뒤를 이어 거액의 딜에서 자유로움을 찾았다.
강호동 보고 있나 대인배란 이런분들이 아닌가...
강호동씨를 욕하는것이 아니다..단지 나영석PD가 대인배라는 말이지.
조중동에 휘둘리지 않는 굳은 의지..정말 본받을만한 인물들이 아닌가...
분명 힘들었을 것이다...가장 큰 이유는 아쉬움에 힘들었을 것이다. 뿌리칠수 없는 유혹이었을 것이다.
종편행을 거절한 이유가 일을 사랑하기 때문만이라면 얼마든지 종편행을 선택해서 꿈을 펼칠수 있었을 것이다.
아직 열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종편행이 꼭 나쁘다고만은 볼수 없다.
방송사가 늘어남면서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지금의 방송3파전에서 좀더 업그레이드된 방송을 시청자들은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영석PD는 KBS를 선택했다. 왜그랬을까??
어떻게 보면 하나의 직업에 불과한데. 당연히 돈많이 주는데 가서 일하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다. 자신이 하는일이 좋아서일수도 있지만 돈못버는 직업을 좋아라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물며 같은 일이고, 좋아하는일이고 돈까지 많이 준다는데..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런면에서 인기PD인 나영선PD는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뇌를 했겠는가.
20억,30억이면 큰사고 안치면 평생 먹고살수 있는 돈이다. 거액의 돈을 뿌리치면서까지 KBS 잔류를 선택한것에 대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마도 시청자들과 1박2일 때문일 것이다..만약 1박2일을 나영석PD가 안했더라면.. 고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KBS간판 버라이어티 1박2일을 통해 출연진 못지 않은 사랑은 나영석PD는 받고 있다. 준연예인급으로 방송에서도 종종 그의 모습을 볼수 있는데 그의 재치넘치는 입담과 행동은 연예인 못지 않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나영석PD를 사랑한 것이고..
강호동 하차설이 나옴과 동시에 나영석PD 이적설이 나왔고..그로인해 시청자들은 1박2일에 큰 실망을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프로의 존재가치보단 강호동과 나영석PD의 존재가 1박2일 그자체인 것이었다. 이런 두사람이 시청자를 뒤로한채 돌아설수 있다고 생각하니 단연 시청자의 입장에선 분노할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시청자들과 1박2일 멤버들의 우정과 사랑으로 인해 나영석PD는 1박2일을 버릴수 없었을 것이다.
그의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믿기에 또다른 성공으로 가는 길이 되길 바란다.
한편으론 불안한 감도 있다..바로 강호동의 선택..아직 그는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았다.
그에게 제시한 금액은 30억정도가 아닐것이다..몇배의 금액을 제시받았을 것이다..강호동 그는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기에..
한편으론 그를 욕하지만..그건 남의 일이기 때문에 욕을 하는 것이라 보여진다..만약 자신에게 누군가가 거액의 스카웃 제의를 한다면 과연 현재의 직장에 남아 있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아마도 사장아니면 다 옮길것이다. 양심에 손을 언고 생각해보자..자신이라면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것인지..
나영석PD는 남았지만 강호동이 떠난다면 과연 1박2일을 나영석PD가 끌고 나갈수 있을까?
나영석PD가 대단한건 1박2일이란 코너를 창조햇다는것...하지만 이끌어나가는 것은 강호동의 몫이었다..이둘이 합쳐졌기에 지금의 1박2일이 있는것이다. 둘중 한명이 떠난다면 1박2일은 얼마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강호동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라도 그에게 쓴소리는 할지언정 욕은 하고 싶지 않다. 그의 선택은 그의것이지..우리의 것이 아니다.
4년동안 1박2일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받았다. 솔직히 그정도면 강호동도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보답했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가 떠난 1박2일은 생각할수조차 없기에...아쉬움이 큰만큼 제발 남아달라고 하소연 하는것일뿐..
그의 선택을 비난하면 안될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