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도넘는 이승기 뛰어주기, 강호동 자진하차가 퇴출로 보여지는 비애

이번주 방송의 강심장은 큰 실망으로 다가왔습니다. 얼마전까지 강심장을 이끌어온 강호동을 헌신짝처럼 버린, 처음부터 그가 강심장에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드는 방송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승기 첫 강심장 단독MC, 그 첫방송이 나간후에 "이승기 혼자서도 잘해요" 란 문구를 난발하며 도넘는 뛰어주기식 기사와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승기의 첫 단독MC는 성공했다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승기의 역량을 볼수 있었으니깐요.
하지만 강호동의 하차에 대한 이야기가 단 한번도 방송에서 거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방송가의 비애의 현실을 옅볼수 있었습니다.

그의 은퇴로 인한 하차는 물의를 일으킨 어느연예인들과의 예와는 다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꼭 중범죄라도 저지른 사람처럼 몰고가서는 안된다고 보여집니다.
어떻게보면 굳이 은퇴까지 불사할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게끔 하는 그의 잠정은퇴였습니다.
그가 마약을 한것도 아니고 도박을 한것도 아니고 음주사고를 일으킨것도 아니고 텐프로에서 여종업원과 다툼이 있던것도 아니고 군문제를 일으킨 것도 아니고 이런 기타등등의 큰 사고를 친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지 1박2일 하차와 더불어, 세금 과소납부와 돈이 있어 땅투자를 한것뿐이지 않습니까...
세금이야 잘못된 부분을 수정신고하여 더 내면 되는 것이고, 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정보를 듣고 투자를 안할사람이 누가 있겟습니까?
그를 연예인 강호동이 아닌 일반인 강호동으로 본다면 그의 잘못을 딱 꼬집어 뭐라 걸고 넘어질게 없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는 국민MC 이기에 잠정은퇴를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호동 그가빠진 강심장을 보는 내내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승기군을 탓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는 강호동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긴장감과 부담감을 이겨내고 첫 단독MC를 성공리에 마쳤으니깐요.
하지만 이승기군도 실수를 안한건 아니였다고 보여집니다.

갑작스럽게 설정된 ‘연애편지’에 참가하게 된 남자 연예인들은 "갑작스럽게 이렇게 하는 거냐?"고 불만을 가졌고, 이를 들은 이승기는 "오늘은 제가 제일 갑작스럽다"고 말해 장내를 폭소케 만들었는데..여기서 그가 꼭 이런 멘트를 했어야 하는 점입니다.
강호동이 왜 하차를 결심햇는지 가장 잘 알고있을텐데, 그의 돌연 하차가 이승기군에게는 애드립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였다는 표현정도로 내비춰질수도 있는 이런 무리수 있는 멘트는 아니라고 보여졌습니다. 이승기군의 이런 표현에는 힘을 실어야 하는 말인데 그냥 웃고자하는 상황이어었기에 너무 가볍게 꺼낸 그의 실수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호동의 갑작스런 하차로 인한 것이라고 해도 지금까지 강호동과 함께해온 이승기군이 꼭 그시점에서 이런 애드립을 했어야 하는지...
이승기군의 갑작스럽다는 말이 잘못된 표현은 아니였지만, 그 말을 꺼내는 시점은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로 시종일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멘트만을 날릴뿐, 프로그램의 중심으로써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이승기군은 그렇다치더라도 붐의 모습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강호동으로 인해 그의 자리가 생겼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 강호동 하차와 더불어 그의 행동은 정말 눈살을 찌뿌리게 하였습니다.
강심장을 이심장으로 바꿔야 하는게 아니냐는 말이나, 강호동이 없으니 이제 이승기군에게 빌붙어 살려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애처롭기까지 보였으니깐요..또한 이승기군이 있는 MC석까지 침범하면서 강심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궂힐려고 하는 그의 잘못된 언행이 보기가 불편했습니다.

이승기군이 강심장이란 프로를 좋은 프로그램으로 이끌어 갈려면 이같은 방법으론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강호동의 빈자리를 그와 같은 방식으로 채우는것이 아닌 이승기 그만의 방식으로 채워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강호동의 빈자리를 재공지할 필요성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의 은퇴를 꼭 다시는 못볼사람처럼 영구은퇴로 몰고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강호동 그가 언제고 다시돌아올수 있게끔 배려하는것도 이승기군이 가져야할 하나의 덕목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