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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 슬프지만 아름답지 않은 사랑 참 잔인하다.

한솔골프 작성함 2011. 11. 8. 11:05

지형이 서연을 향해 “죽어도....숨이 멈춰도 너는 너야” 라며 일편단심 마음을 드러냈다.

서연은 이런 지형의 마음을 알면서도 받아줄수 없는 자신의 현실에 마음이 찢어지지만 눈물을 흘릴수가 없다. 눈물을 가슴으로 삼키는 서연을 보면서 참 지독한 사랑이라는걸 느꼈다.
자신의 눈물로 인해 지형의 앞날을 망처버릴까봐, 자신의 의지가 무너질까봐, 서연은 지형에게 가슴이 아닌 머리에서 나오는 모진말을 한다.
"적선, 동정, 연민, 위선, 자기미화, 자기도취, 웃기는 교만, 유치한 객기"라며


둘의 사랑 참 지독하면서 잔인하다. 이렇게 말할수 있는 이유는 그 가운데 지형의 결혼상대자이자 10년이상 만나온 향기라는 여인이 있기 때문이다.
불과 결혼 이틀 앞두고 파혼을 당하면서 삶에 대한 의지마져 사라진 향기, 지형에게 버림받고도 사랑하는 남자를 지키기 위한 그녀의 사랑.
참 세사람의 운명적 사랑이 잔인하지 않은가...김수현 작가는 얼마나 더 사랑의 잔인함을 보여줄 것인지,,???


여기서 참 웃긴건....지형이라는 남자다...한남자가 두여자를 두고 갈등하면서 생기는 과정을 담고 있는 천일의 약속..
잔인한 사랑의 시발점은 지형의 바람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10년간 만나온 결혼할 여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른 사랑을 하게 된 지형..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면 과거의 사랑은 정리했어야 하는것이 순리가 아닌가?
한여자에게는 순애보같은 사랑일수 있지만 또다른 한여자에겐 남자의 불륜으로 인해 어쩌면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리는 사랑일지도 모른다.
천일의 약속의 서연과 향기..두여자에겐 잘못이 없다. 굳이 잘못을 따진다면 서연에게 잘못이 ...여자가 있는 남자와 사랑을 했으니..
그러나 가장 무책임한 사람은 지형....단지 한 남자의 삐뚤어진 사랑이 이같은 잔인한 결과를 낳게된 것이다.


서연의 병으로 인해 세사람 모두 불행한 사랑을 끝을 달리고 있다.
그렇기에 서연은 자신의 병을 알고 자신의 삶에 지형을 끌어들이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향기또한 자신을 떠나겠다는 지형을 사랑하기에 지켜주려고 한다.

아마도 지형은 둘중 한여자를 버려야 할 것이다. 선택은 지형의 몫이고 이또한 자신의 무책임한 사랑의 결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직 잘 모르겠다. 세남녀의 사랑을 보면서 과연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과연 어떤 관점에서 해석을 하여야 하는지?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그냥 얼키고 설켜놓은 사랑 이야기 그뿐인지? 슬프지만 아름답지 않은 사랑..참 잔인하다..
누구도 응원해줄수 없는 세사람의 사랑을 보면서 과연 천일의 약속의 결말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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