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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캡틴' 소문난 잔치에 먹을꺼 없다더니...

한솔골프 작성함 2012. 1. 9. 14:19

'뿌리깊은 나무'의 시청율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부탁해요 캡틴'이 초반 기대완 다르게 산으로 가는 듯한 느낌이다.
오랫만의 항공드라마라는 희소성 있는 소재이기에 기대한 바도 컸지만 구혜선과 지진희를 앞세운 홍보효과도 기대를 불러오는데 한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일본드라마의 제목을 본떠온듯한 느낌인 부캡의 제목또한 하나의 이유가 될수도 있다.

이처럼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아온 부탁해요 캡틴..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맛있는 반찬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맛없는 비빔밥을 먹는듯한 느낌이랄까?


먹을꺼 없을때 자주 시켜먹는 음식이 비빔밥이다. 그 이유는 바로 중간은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맛이 없다면 그 음식점엔 다신 가지 않는다. 왜? 비빕밥이 맛이 없다면 다른 음식 또한 뻔하다는 결론을 자연스럽게 생각할수 있기 때문이다.
부탁해요 캡틴이 딱 그렇다. 최소 중간정도는 될거라는 기대감속에 먹어봤는데 기대치 이하였다. 맛이 없었다.
맛있는 재료를 가지고 이렇게 맛이 없는 비빔밥은 실로 오래간만이다.


구혜선, 지진희, 김창완, 이천희, 유선, 이휘향 등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 하지만 극초반 캔디형 주인공을 만들기 위해 김창완과 이휘향을 1회만에 죽음에 이르게 한다. 요즘같은 시대에 거의 있을수 없는 일로...이휘향은 분만하다 사망했고 김창완은 교통위반으로 트럭과 충돌해 사망한다. 꼭 죽여야만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수 있나? 언제까지 캔디형 주인공을 울궈먹어야 하는가?

엉성한 CG야 극의 흐름을 방해할순 없다고 생각한다. 다소 짜증을 불러올순 있어도 말이다.

이게 전부가 아니였다. 구혜선과 지진희의 오버연기
꼭 만화속 주인공처럼 묘사되는 이들의 오버연기는 극의 전개를 방해하는 요소가 된듯한 느낌이었다. 주인공인데 말이다.
기장과 부기장의 막말 퍼레이드는 정말 가관이면서 볼만했다. 정말 이런 기장과 부기장이 실존한다면 다신 비행기를 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이들에게 전문성은 눈씻고 찾아볼수 없었다.


가장 중요한 인물은 아마도 구혜선일 것이다. 지진희도 주인공이지만 구혜선에게 좀더 비중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의 산만하고 오버스런 연기는 지진희마져 중심을 잃어버리게 만드는듯 보인다. 자신의 케릭을 찾지 못하는듯 보인다.
언제까지 꽃남 금잔디로 부탁해요 캡틴에 출연할 것인지...배우는 여러가지 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들었는데...구혜선은 그냥 검은색 하나인듯 보인다. 무슨색을 덧칠해도 그냥 검정색인 것처럼....

부탁해요 캡틴은 보기좋고 맛있는 음식을 잘못 버무려 맛없는 비빔밥을 만든 느낌이다. 고추장을 넣지 않은 느낌이랄까?



탤런트 이자 영화감독인 구혜선...너무도 다채로워 보였던 그녀...처음 배우로써 알려졌으나 그녀의 감춰진 끼와 재능은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었죠.
영화도 찍고 그림도 그리고 책도 내고 노래도 부르고....하지만 정작 본업인 배우로써는 제자리 걸음만이 아닌 퇴보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연기에서도 그녀의 재능만큼이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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