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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2' 사공 없이 침몰하는 드림하이호
2012. 2. 7. 12:25
드림하이2,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
아마도 그안에 배우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가 나오긴 하지만 그들도 아이돌에 섞여 그들의 본질적인 색깔마져 잃어가고 있는듯 보였다.
중요한건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중심 배우가 없다. 그래서인지 너무 어수선함만 보이고 있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느낌이다.
강소라를 기대해 보았지만 연출과 작가가 안티인지 그녀는 최악으로만 치닫고 있는듯 보인다.
표정이 없는 아이돌...대사에 강약만이 있을뿐 감정이 없는 아이돌...그들또한 최악인듯 보인다.
툭하면 뮤지컬이나 뮤비처럼 처리되는 장면과 그냥 애들 싸움의 연속적인 장면들..
어제 방송의 최악은 아바타를 연상케 하는 원주민처럼 꾸민 학생들이었다. 이사장은 학생들의 기숙사를 뺐으려는 나쁜무리였고 학생들은 자신의 터전을 지키려는 원주민이었다. 뭐 내용은 그럴싸했다. 하지만 그들이 이사장실에 찾아가 아바타 원주민처럼 분장을 하고 시위아닌 시위를 하는 장면은 허탈한 웃음만을 남겼을 뿐이다.
무거운 소재를 너무 가볍게 다루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그런일이 발생했다면 과연 학생들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것일까?
과연 이런 유치찬란한 대처로 그들의 권리를 표현했을까?
그리고 학교라고 20-30명 모아놓고 뭐를 말하려 하는 것인지?
과연 학교라 말할수 있는 것인가? 그냥 연예인 기획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학교가 아닌가?
그럼 처음부터 기획사로 표현하는 것이 옳은것이 아닌가?
이것저것 갖다붙이기는 잘했지만 단지 그것뿐...아무리 좋은 내용이 있다한들 그것을 표현해내는 배우가 서툴다면 무엇이 남겠는가?
하물며 연출마져도 삼류인듯 보여지니...
어린 연예인들의 삶을 자기마음대로 쥐락펴락하려는 기획사 이사장...그에따른 아이돌의 고충...그리고 아이돌을 선망함과 동시에 대립구도에 있는 기린예고 학생...
주된 내용의 큰 틀은 괜찮은듯 보인다. 기획사의 횡포를 다뤘고 아이돌의 고충을 다뤘고 그런 아이돌을 선망함과 동시에 대립되는 학생을 다뤘다.
하지만 그것을 표현하는데 있어 너무 모자란 배우들과 연출과 작가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연이은 시청율 하락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