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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조선의 멘토 내관 형선, 현 시대엔 없다.
2012. 2. 20. 13:15
한 남자 이전에 한 나라의 군주이다. 지금 월이를 구하러 나간다면 조선 임금의 힘의 원천인 모든것을 잃게 될 것이다. 성리학과 백성들은 임금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 월이는 지혜로운 아이이니 혼자서도 살길을 모색할 것이다. 내관 형선이 임금 훤에게 하는 조언...
또한 훤을 붙잡고 형선은 "이렇게 가시면 또 다시 월을 잃게 될 것이다. 무죄를 입증받는다 해도 월을 무사하진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또다시 '내가 지켜주지 못했다'가슴 아파 하실 거다"고 강력히 만류했다.
감정에 치우쳐 자칫 이성적 판단을 놓칠 뻔한 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한 것. 훤은 '하나를 구하기 위해선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형선의 말을 듣고 월을 구하기 위해 대비 마마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법을 현명한 방법을 택했다.
여럿을 얻기 위해 하나를 내어 주어야 한다면 차라라 내 하나를 내어주어 그 하나를 살릴 것이다. 내관 형선의 조언은 임금인 훤이 자신을 내어주어 월이를 살리게끔 행동을 할수 있게한 원동력이 된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나라의 군주옆엔 이같이 충심을 담은 사람들이 많이 있어야 할진데 예나 지금이나 충심을 담은 관료들이 너무 부족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현실을 보면 정치인들은 다들 자신만을 배불리기 위해 권력을 잡으려 노력한다. 참 슬픈 현실이 아니겠는가...
형선과 같은 사람이 지금의 대통령 옆에 정말 필요한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미친존재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내관 형선...앞으로도 임금 훤을 잘 보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