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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품은달, 양명의 죽음은 어설픈 제작진의 실수

한솔골프 작성함 2012. 3. 16. 12:51
해를 품은 달이 종영을 했다. 2주동안 마지막 방송을 기다리는 시간에 비해 너무 허무한 결말이 아니였나 싶다.
특히 양명이 죽음에 이르는 상황을 보면 왜 이런 어설픈 죽음을 맞이해야 했을지 의문이 들었다.
반란은 실패로 끝이났다. 외척세력의 수장 윤대형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죽음을 맞이했다. 솔직히 피터지게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모두들 너무 허무한 죽음이 아니였나 싶다. 어린애들 칼싸움을 보는듯한 장면들....MBC 파업과 연관이 있었던 것일까?

또한 죽음에 이르는 개개인이 표정을 보면 진짜가 아닌 그냥 연극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참 너무도 어설픈 죽음...
모두 죽은 가운데 가장 뒤쪽에 누워있던 병사 한병이 비틀거리며 일이난다. 한손엔 창을 들고....
그때 양명의 죽음을 암시할수 있었다. 양명 자신이 피하지도 숨지도 않았기에...하지만 찰나의 죽음이 아니였다. 상황이 너무 느슨했다.
훤은 뻔히 양명의 죽음을 알았음에도 누구에게도 양명을 구하라 명하지 않았다. 일부러 죽인 것일까?


주변 병사들은 뭐란 말인가?
비틀거리며 일어선 병사의 손에 들려있던 창...
양명을 겨냥한 창이 날아들 상황에서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는게 참....양명이 죽음마져 너무 소홀했던 것인 아닐가
병사는 창던지기 선수였을까?
정확히 양명의 복부를 관통한 창....그렇게 창을 잘 던지면 애초에 계획한 훤에게 던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왜 양명에게 창이 날아든 것일까?
살생부 때문인가? 살생부던 뭐던 훤이 죽으면 모든것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일텐데.....그냥 훤에게 날아든 창을 양명이 자신의 몸으로 막았다면 좀더 극적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래야 이야기가 되고 양명의 죽음이 좀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훤과 월에게 가장 소중했던 두명이 마지막회에서 죽었다. 바로 앞선에 말한 양명과 설....
하지만 이 둘의 죽음에게 애절함이나 서글픔은 느껴지지 않았다. 죽음에 이르기 직전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극에 대한 몰입은 커냥 방해만 시킨 요인처럼 느껴졌다.


다만 중전 보경의 죽음만이 애처로웠을뿐....아비가 이기든 훤이 이기든 자신은 이미 훤에게 머물수 없음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마도 가장 극의 흐름에 맞는 죽음은 중전의 죽음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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