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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잃어버린 시트콤, 그 이름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한솔골프 작성함 2012. 3. 28. 12:10

 

시트콤에 웃음이 없다면 시트콤이라 말할수 있을까?

국내 시트콤의 대표주자라 불리우고 있는 하이킥 시리즈...하이킥 시즌 3인 짧은 다리의 역습이 서서히 웃음을 잃어가고 있다.

 

 

시트콤은 'situation comedy'의 약자이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상황적인 희극을 가리키고, 코미디 드라마를 의미한다.

 

다시말해 그때그때 벌어지는 상황에 따라 웃음을 제공한다. 일반 드라마와는 달리 무겁고 육중한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흥미 있고 가벼운 소재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용 전개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상황을 토대로 매주 또는 매일 계속해서 연이어 드라마형식으로 방영되고 시사성도 겸하고 있다. 1970년대 미국의 TV방송에 처음 도입되었다. 가벼운 일상생활을 소재로 웃음을 제공하였는데 의외로 시청자들의 인기가 좋았다. 그 후 유럽뿐만 아니라 동양권의 방송에서 이를 도입하였다. 한국에서도 일상생활을 소재로 시트콤을 많이 방송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시트콤은 코미디 드라마라고....

 

초반 짧은 다리의 역습은 작위적인 소재와 설정으로 많은 시청자로 하여금 눈살을 찌뿌리게 하였다. 하지만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박하선의 물오른 꼬믹연기 덕분인지 조금씩 그 명성을 되찾아 갔다. 다시말해 재미있을만하니 종영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이킥에선 보여주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사랑얘기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매회 신선하고 재미있던 이야기는 온데간데 없고 하이킥은 러브라인을 그리기에 바빠보인다.

시트콤은 웃음을 주기 위한 드라마인데 그틀 안에서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는 것인데....가장 중요한 소재는 잃어버리고 여느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사랑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듯 보인다.

 

남은 시간이 짧기에 그런것일테지만...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함이 오히려 시트콤 하이킥의 본질을 잃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아직 담지못한 이야기가 많다면 연장방송도 생각해 볼만하지 않을까? 꼭 주어진 시간에 모든것을 끝내야 하는건 아니지 않은가?

 

언제까지 웃음을 잃은 하이킥이 이어질지...지금 생각같아선 그냥 이렇게 결론없이 끝날것만 같다.

 

모든것을 담으려 하지말고 한가지라도 제대로된 한가지를 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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