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사회.방송연예
신동엽마져 긴장시킨 이동욱의 예능감,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접수
2012. 4. 12. 10:45
강심장의 새로운 MC 신동엽과 이동욱....누구나 예상했을 것이다. 메인은 신동엽이라고... 하지만 막상 방송을 접하면서 그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동욱의 거침없는 말과 행동 그리고 자신을 망가뜨리는 반전속의 또다른 반전....
이동욱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강심장의 새단장은 반은 성공햇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비록 군복무를 같이한 동료들의 출연으로 그의 입담을 더욱 이끌어 내긴 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였다고 생각한다.
이동욱은 신동엽이 해야할 몫까지 척척 해내면서 새로운 대세는 나다라는 식의 예능MC의 면모를 충분히 발휘하고도 남았다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이날 이동욱은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펼쳤던 꽃받침 애교 '나요'를 재연했다. 쑥스러워 하면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애교를 떠는 모습이 좋았다.
또 '절친'인 배우 김지석이 "대본에도 없는 질문을 왜 하냐"며 지적하자 이동욱은 "예능에 대본이 어딨어요!"라는 말과 함께 대본을 던지는 리액션은 그가 과연 예능 초보인가라는 의문이 들게끔 할정도로 웃음을 주는 말과 행동이었다.
이 외에도 그는 대학교 실기 시험 때 했던 '돛단배' 마임을 온 몸으로 표현해 자신의 망가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비록 첫회였지만 그 하나로 앞으로의 강심장을 기대하게 하는 이동욱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