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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추리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다. 이연희의 발연기에 흔들리지마!

한솔골프 작성함 2012. 5. 31. 10:38

 

유령이 사이버수사라는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할수도 이는 주제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았다. 누구나 인터넷을 사용하고 대한민국만큼 인터넷이 발달한 나라도 없다곤 하지만 그러하기에 어떻게 보면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어려울수도 있는 소재인듯 보였다. 하지만 유령1회를 본 느낌은 무한대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도 남았다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유령1회에서는 사이버 범죄와의 연관성을 여배우 자살 사건과 연관시켜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쳤다. 최근 실제로 일어난 연예인 자살사건과도 겹치는 부분이기에 좀더 흥미를 이끌어낼수 있었던거 같다.

유령은 한 유명 여배우가 온라인 트읫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사건에서부터 시작된다.

여기서 하데스라는 해커가 여배우의 자살을 목격하고 그로인해 범인으로 쫒기게 된다. (하데스는 경찰에서도 어쩌지 못한 뛰어난 해커이다)



성접대 의혹을 가지고 숨진 여배우 신효정...트위터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로 위장했지만 유연치 않은 하데스의 목격으로 자살이 아닌 타살로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그러나 그 내막을 알면 알수록 서서히 커져만가는 의혹들...그리고 그안의 숨은 권력들.....


조사를 하면 할수록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들면서 초조해 하는 소지섭...그리고 경찰 윗선에서의 너무 성급한 자살발표...

그시각 도심 한복판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서 괴한에게 타살된 신효정의 영상이 나오는데...


유령은 국내최초 사이버 수사를 다루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드라마라고 볼수 있다. 세련되고 화려한 영상, 다양한 카메라 기법 등을 적극 이용하였으며, 적시적소에 사용되는 배경음악으로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서 연예인 자살, 루머, SNS 등 현실에서 일어났던 사실과 흡사한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볼수 있다.



이 가운데 소지섭(김우현)과 최다니엘(하데스)과의 대립과 연관성...그리고 이연희(유강미)

소지섭과 최다니엘은 나무랄데 없는 연기로 극중 인물을 잘 살렸다고 보여지지만 이연희의 연기를 극의 몰입에 있어 방해요소가 되는듯 보였다.


오랫만에 느껴본 짜릿함과 반전의 연속으로 인한 긴장감...

지금 이 느낌으로 극을 끝까지 밀고 간다면 명품 사이버드라마를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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