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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30주년 맞은 오라CC 탐방기

한솔골프 작성함 2011. 4. 28. 15:12

 

개장 30주년 맞은 오라CC 탐방기



개장 30주년 맞은 오라CC 탐방기
제주도 골프장에 부는 훈풍이 예사롭지 않다. 주 말은 물론 평일에도 골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불황과 환율 문제로 해외 골프투어 가기가 부 담스럽기 때문이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골 프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데다 코스 상태나 서비스 가 뛰어난 제주도 골프장의 매력이 커졌다.
제주도 훈풍의 중심에는 오라CC가 있다. 국내 골퍼들이 제주도에 골프투어 갈 때 라운드 하고 싶은 골프장으로 오라CC를 먼저 꼽는 것이 단적 인 예이다. 골퍼들이 이러는 데는 오라CC만의 장점과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골프장 사관학교’
오라CC의 큰 장점이자 특징은 쉽게 넘볼 수 없 는 전통에 있다.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는 오 라CC는 제주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골프장이다. 코스 곳곳에서 수려한 자태를 뽐내 는 다양한 수종의 아름드리 나무와 유구한 세월 켜켜이 쌓인 페어웨이에는 오랜 전통과 역사가 고스란히 배어 나온다.
전통의 무게감은 아무나 범접할 수 없는 데 있다. 골프장 시설은 많은 투자로 휘황찬란하게 갖출 수 있지만, 전통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제주도 골프장업계에서는 오라CC를 ‘골프장 사 관학교’라고 부른다. 새 골프장이 생겨 직원을 채용할 때 먼저 오라CC 직원을 염두에 둔다는 뜻에서 생긴 별칭이다. 8년차 베테랑 캐디는 별 칭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곳 직원들은 동코스 몇 번 홀의 페어웨이 벙커 가 티샷 지점으로부터 정확히 얼마나 떨어져 있 는지, 남코스 몇 번 홀의 그린 라이는 어떻게 조성돼 있는지 훤히 꿰뚫고 있다. 모 회원이 연습 스윙은 몇 번 하고, 핸디캡은 어느 정도인지 잘 알고 있다. 이곳의 전통은 캐디 교육에서 잘 나 타난다. 오라CC 캐디는 어느 골프장을 가든 인 정해 준다. 뛰어난 코스 분석이 실력 있는 캐디 조건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에다 골 퍼가 즐거운 라운드를 할 수 있게 분위기를 유도 하고 배려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오라CC는 또 다른 의미에서 새로운 전통을 만 들기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 이제는 어엿한 서른 살 청년이 된 오라CC가 중·장년을 준비하기 위 한 의도도 담겨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내 일을 개척하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변화의 시작은 골퍼가 골프장에 들어섰을 때 가 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클럽하우스에서 이뤄졌다.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 뱅상 코르니가 동양적인 처마의 아름다움과 서구적 감각의 모더니즘 양식 을 접목해 신축한 클럽하우스는 한라산과 오름 의 능선을 연상시킨다. 7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라카룸 시설과 프로숍, 비즈니스 룸, 연 회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골프운영팀 박용남 팀장은 최상의 휴식공간을 제 공하기 위해 120여억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클럽하우스에서 단순히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 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야 한다. 골퍼가 스포츠로서만 골프를 즐기는 것 이 아니기 때문이다. 골프를 통해 대인관계를 넓 히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그 만한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또한 클럽하우스 의 본래 기능인 라운드 전 편안함과 라운드 후 휴 식 등을 모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클럽하우스에 이어 코스에도 변화를 시도했 다. 코스는 크게 3개로 나뉘어 있는데, 동· 서 코스 18홀과 남코스 18홀을 합해 총 36 홀 파144로 구성돼 있다. 각 코스는 나름대 로 뚜렷한 특징이 있어 라운드할 때마다 신 선함을 전해 준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도록 코스 리뉴얼
뛰어난 절경의 동코스는 계곡과 숲이 어우러 져 낭만적이고 여성스러운 코스로, 넓으면 서 약간의 경사면이 있는 페어웨이가 펼쳐져 있다. 그린이 남코스에 비해 착시현상이 강 해 난이도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페어웨이가 비교적 평탄하고 자연스럽게 조 성돼 있어 초원을 연상케 하는 서코스는 한 라산 숲속에 자리 잡아 평온함을 느끼면서 그린의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공략을 구사할 수 있는 전략적인 코스다.
세 코스 중 가장 전망이 좋은 남코스는 홀마 다 탁 트이고 시원스럽게 보이는 남성적인 코스다. 한라산과 바다가 동시에 보이는 제 주만의 특성을 느낄 수 있고, 그린 표면의 기복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렸다. 페어웨이의 거리가 동코스에 비해 길게 느껴 지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두뇌 플레이가 요구된다.
그동안 오라CC 코스는 골퍼로부터 다소 밋 밋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렇게 느끼는 데에는 페어웨이가 넓은 데다 벙커와 해저드 가 거의 없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골퍼에게 시각적으로 평이한 코스로 인식된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라운드해 본 골퍼는 보기와 는 달리 난이도가 있는 코스라고 입을 모은 다. 실제 평소 스코어보다 적게는 3타에서, 많게는 7타까지 더 나온다고 한다.
앞으로는 골퍼가 코스를 공략하는 데 한층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를 리뉴 얼하면서 곳곳에 해저드와 벙커를 신설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스를 공략할 때 좀더 전 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코스 리뉴얼은 동·서 코스에 포인트를 두고 진행됐다. 티그라운드 앞에 해저드를 조성 한 것을 비롯해 페어웨이 IP 지점과 그린 주 변에 벙커를 새로 만들어 재미와 함께 난이 도를 높였다.
대표적인 홀로 서코스 6, 7번 홀을 꼽을 수 있다. 비교적 짧은 파5 홀인 서코스 6번 홀 티그라운드 앞에 대형 워터해저드를 조성해 시각적으로 공략이 녹록지 않게 만들었다. 그린 뒤편에는 대형 벙커를 신설해 클럽 선 택에 신중을 기하도록 했다. 서코스 핸디캡 1번 홀인 파4 7번 홀은 세컨드 샷 지점에 대 형 벙커를 만들었다. 정확한 티샷 공략을 하 지 않으면 스코어카드를 작성할 때 볼멘소리 가 나오도록 변화를 준 것이다.
또한 골퍼에게 연중 최적의 라운드 상태를 제공하기 위해 동·서 코스 잔디초종을 버뮤 다그라스로 바꿨고, 남코스에 운영 중인 승 용카트시스템을 동·서 코스로까지 확대했다. 특히 홀과 홀 사이를 잇거나 홀 중간에 있는 철제다리를 나무다리로 전면 교체했다. 그동 안 철제다리가 차가운 느낌이 들고 미학적으 로 좋지 않다는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골퍼가 골프장을 이용할 때 먼저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접근성이다. 제주국제공항과 불과 10여 분 거리에 있는 오라CC는 다른 골프장보다 경쟁우위에 있다. 서울을 기점 으로 이른 아침에 출발하면 오전 라운드가 가능하다. 일요일 점심 때쯤 라운드한 후 비행기를 타면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 는다. 오라CC는 이런 장점을 십분 활용해 다 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비행기 시간에 맞춰 14홀 라운드가 가능하게 운영하는 것이다.



골프만의 매력과 장점 골고루 갖춰
사계절 내내 푸른 잔디에서 제주도의 변덕스 러운 날씨의 영향을 덜 받으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점은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한 라산을 중심으로 골프장을 둘러싸고 있는 오 름이 병풍 역할을 해 제주도 특유의 강한 바 람을 막아 준다. 이 때문에 내국인뿐만 아니 라 외국 관광객이 매년 13만 명 이상 방문하 고 있다.
오라CC에서 라운드한 경험이 있는 골퍼는 편안한 코스와 다양한 샷 구사를 매력으로 꼽 는다. 편안한 코스는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 할 수 있다. 3개 코스는 제주 10경 중 하나인 한라산 영구춘화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드넓 은 대자연 위에 조성돼 있다. 따라서 코스를 설계하는 데 있어 규모의 제약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 홀과 홀 사이에 수십 년 된 나무들이 빼곡히 둘러싸여 있어 다른 팀의 플레이로부 터 영향을 받지 않아 아늑함을 제공한다. 다 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는 이유는 OB 표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페어웨이가 넓은 것은 물론 러프가 다양하게 조성돼 있고, 그린 주 변이 까다로워 평소 하지 못했던 여러 샷을 해볼 수 있다. 오라CC에서 수많은 라운드를 통해 누구보다 코스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제 주도골프협회 김영찬 전무는 코스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한두 번의 라운드로 공략법을 금방 알 수 있 는 코스가 있는가 하면, 몇 번을 쳐봐도 잘 모르는 코스가 있다. 오라CC 코스는 후자에 속한다. 라운드할 때마다 어려우면서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여러 샷을 구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골프백에 들어 있는 모든 클럽을 사용하게끔 코스가 설계돼 있다.”
내륙에서 제주도 골프장을 이용하는 골퍼 입 장에서는 ‘잠자리’가 중요한 문제다. 특1급 호텔인 제주그랜드호텔과 연계돼 있는 오라 CC는 이런 면에서 장점 한 가지를 더 갖고 있는 셈이다. 오라CC와 제주그랜드호텔은 호텔과 골프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고객도 제주그랜드호텔과 연계된 한 번 의 예약으로 항공, 숙박, 연회, 골프 및 차량 렌트 등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고 안락한 라운 드와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오라CC는 차별화한 고객서비스로 골퍼들의 만족을 추구하고 있다. 골프장을 찾는 골퍼 는 연중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색다른 즐거 움을 경험할 수 있다. 회원에게는 매월 마지 막 주 일요일 ‘회원의 날’을 통한 골프대회 개 최와 클럽챔피언십 등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 하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여성고객에게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여성고객의 날’로 지 정해 식음료 할인행사와 골프대회를 개최해 호텔 무료 숙박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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