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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레슨] 게임의 제왕 김경태의 비밀은?

한솔골프 작성함 2011. 5. 3. 18:01

 


[골프 레슨] 게임의 제왕 김경태의 비밀은?

 

<매경DB>


2007년 우승에 이어 2010년 준우승을 차지한 김경태는 숏게임의 달인이다. 지난해 장타자 김대현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칠 때에도 100야드 피칭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이글을 잡았을 정도로 정교한 플레이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김경태의 드라이버샷 거리는 평균 280야드에 못 미친다. 하지만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해 지난해 일본 프로골프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경태가 강조하는 숏게임 비법은 `헤드 무게 느끼기`다. 모든 샷을 할 때 헤드 무게를 느끼면 좋다. 헤드 무게가 느껴진다는 것은 힘을 뺀 스윙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스윙을 했을 때 샷도 정확해지고 거리도 많이 난다. 가장 헤드 무게를 느껴야 할 샷은 그린 근처 숏게임을 할 때다. 김경태는 일단 골프채를 가볍게 잡고 어깨 힘을 빼라고 강조한다. 이어 연습 스윙 때 어느 정도 클럽을 뒤로 뺄지 결정한다. 임팩트 때 힘을 어느 정도 둘지도 미리 판단한다. 그리고 나서 가볍게 `툭` 쳐주면 헤드 무게를 느끼는 샷이 가능하다.

또 김경태는 `가급적 굴려라`라고 강조한다. 로프트가 큰 클럽으로 띄워서 세우는 샷은 프로에게도 어렵다. 그린 주위에서는 될 수 있는 대로 퍼터, 아니면 로프트가 낮은 8번 이상 아이언으로 굴리는 것이 좋다. 2007년 우승 당시 김경태는 16번홀(파5ㆍ509m)에서 40m 어프로치 기회에서 피칭 웨지를 잡고 구르는 느낌의 칩샷을 구사했다.

이런 유형의 샷은 그린 바깥에 공을 떨어뜨려 잔디 결을 따라 홀까지 구르게 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칩퍼트`로 볼 수도 있다. 김경태는 그립을 평소보다 조금 짧게 쥐고 공을 오른발에 놓은 후 퍼트하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칩샷을 했다. 굴리는 어프로치는 경사면에 따라 중심을 잡고 백스윙 때는 철저히 손목 사용을 금지한다. 이어지는 다운스윙 때는 손목을 쓰는 듯 마는 듯 미끄러지게 임팩트까지 한 번의 리듬으로 스윙한다.

피니시는 간결하게 그립이 허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허리 아래로 피니시 동작을 묶어두면서 방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 주말골퍼들이 따라하면 도움이 많이 되는 동작이다.

퍼팅에도 원칙은 있다. 롱퍼팅은 거리, 숏퍼팅은 성공을 염두에 두고 하면 3퍼트를 막을 수 있다. 김경태는 퍼팅에서 10발만 넘으면 집어넣으려 하지 않고 붙이는 데 신경을 쓴다. 거리와 방향을 8대2 정도로 보는 것. 김경태는 대신 1m 이내 짧은 퍼트는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집중해서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매일경제[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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