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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약속' 끝내 터트린 김해숙의 눈물은 모든 어머니들의 눈물이다

한솔골프 작성함 2011. 11. 22. 11:17

결국 못난 아들 지형(래원)의 어머니 김해숙은 아들의 슬픈사랑을 인정하고 허락하였다. 아들에 대한 사랑이 끝이 없기에 아들의 사랑을 허락하였지만 그만큼의 아픔 또한 감내해야 하는 어머니 김해숙에게서 모든 어머니들의 자화상을 옅볼수 있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곤 하지만, 이런일들이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과연 어머니들은 어떻게 대처를 하게 될까?
김해숙은 모든 어머니들을 대표하는듯 결국 아들의 사랑앞에 눈물만을 흘렸다.

사랑하는 아들..그런 아들이 사랑하는 한 여인...하지만 불치병이라 불리울만큼 크나큰 아픔이 있는 여인..과연 어머니로써 아들의 사랑을 인정하기가 쉬울까? 아들이 망가지는 모습을 차마 볼수 없기에..겉으로는 당당한듯 보이지만 또다른 슬픈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
이런 모습이야 말로 어머니의 참 모습이 아닌가 싶다.


'천일의 약속' 11회에서 이서연(수애)은 박지형(김래원)의 한결 같은 모습에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한다.
오랫만에 회식을 한후 차를 몰고 집으로 가는 서연..하지만 서연은 병에 대한 증상이 나타나고 그로인해 집으로 가는 길을 찾을수 없게 된다. 힘겹게 차를 세웠지만 생각나는건 지형의 전화번호뿐...어쩔수 없이 지형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도움을 청한다. 이에 지형은 서연에게로 달려가고...이런 지형을 보며 서연은 자신을 지켜줄수 있는 사람은 지형뿐이라는걸 느끼게 된다..그리고 지형에 대한 자신의 사랑까지도...


이어 오랜만에 집을 찾은 지형은 어머니 강수정(김해숙)에게 서연과 결혼 허락을 구한다. 수정은 "결국엔 네 고집대로 네 아버지, 나 상관없이 저지를 거냐. 네 앞날은 어떻게 하냐. 1~2년이 아니라 평균 5년이 넘는다. 더 길 수도 있다" 며 지형을 말렸지만 지형은 "제 앞날 같은 건 상관없다. 한평생이라면 정말 좋겠다"고 말하고 이에 수정은 "전부를 바칠 만큼 그 애가 너의 모든 것이냐"고 물었고, 이어 서연이 아닌 서연의 병에 대한 연민 때문에 자신을 바치려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 수정은 "병이 아니라면 향기와 결혼했을 것 아니냐. 평생을 다 바칠 만한 사람을 두고 결혼하려고 했던 것 뭐냐. 잘못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설득했지만 지형은 "병 때문에 가여워서 그런 게 아니다. 병이 얼마나 그 사람을 사랑하는지 깨닫게 해준 거다" 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수정은 "내 심정은 어떨지 그건 네 관심사가 아니지? 내가 쓰러져도 너는 강행할 것이냐"고 묻자 지형은 "이해해달라. 죄송하다"며 어머니의 이해를 구했다.

결국 수정은 "어쩌겠냐. 널 쇠사슬에 묶어 동굴에 가둘 수도 없고"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받아들였다. 또 "2~3개월쯤 있다 가겠다"는 지형에게 "그 아이 하루는 건강한 사람의 시간과 다르다. 지금이나 2~3개월 후나 뭐가 다르냐"며 지형이 서연에게 가는 것을 허락했다.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아들의 앞날을 생각하며 또 걱정하는 맘에 남몰래 눈물을 쏟아내는 어머니 김해숙의 모습에서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옅볼수 있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닿는다.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을 말하는 싶은 김수현작가의 의도를 어머니 김해숙에게 찾을수 있었다.

못난 아들이기에 또 그런 아들이 사랑하는 여인이기에, 어머니 김해숙은 결국 아들의 손을 들어주기로 결심을 한 것이다. 그 결심까지 얼마나 많은 아픔과 슬픔이 있었겠는가...그런 어머니를 표현해내는 김해숙의 연기는 정말 모든 어머니의 자화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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