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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vs강용석의원 2라운드, 뼛속까지 짜릿한 통쾌한 한판승

한솔골프 작성함 2011. 11. 28. 11:10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고소한 강용석 의원..그와 개콘 개그맨들의 제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개그맨들은 중무장한채 강용석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2라운드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개그콘서트`는 2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다.


개콘의 간판코너 '비상대책위원회' '사마귀유치원'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등의 코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콘서트`는 강용석의원의 고소에 힘입어 그들의 풍자개그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한번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개그계에 대세남으로 통하는 최효종은 강용석 의원으로부터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고소를 당했다. 하지만 시사풍자개그에 대한 어설픈 강용석의원의 고소가 개그맨들에게 반감을 샀고 그로인해 시사풍자개그의 중요성 대중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개콘'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이날 ''에서는 무려 5개 코너에서 강용석 의원을 겨냥한 풍자 개그를 선보였다. '감사합니다'에서 이상훈은 달인이 끝나고 시청률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국회의원이 도와준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고 '황현희의 불편한 진실'의 황현희도 "유재석, 강호동, 김병만 등 많은 사람이 연예대상으로 거론되지만 올해 우리를 가장 웃게 해 준 분으로 마포에 있는 한 국회의원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언급해 웃음을 유발시켰다.


'사마귀유치원'의 정범균은 영어단어 ‘테이스트(taste)’를 공부한다며 ‘고소한 맛’에 빗대 ‘고소’라는 대사로 사건을 희화화했다. '대장금' 따라 하기에 나서다 "왜 (맛이)고소하냐"는 말에 "고소해서 고소했는데 왜 문제 있습니까?"라는 코멘트에 이어 "나도 고소하겠구나"라는 말로 뼈있는 개그를 던졌다. 또 최효종은 어느 때보다 큰 박수 소리에 "한 주 사이 인기가 엄청 많아졌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사마귀유치원 일수꾼인 최효종은 천정부지로 솟는 물가를 빗대어 4인가족의 화목하게 사는 법을 전했는데 그는 "4인가족 기준 492만원만 있으면 화목하게 살 수 있는데 그게 안 된다면 숨만 쉬고 살아야 한다"고 말해 웃기지만 웃지못할 씁쓸함을 주었다.
또한 4인가족이 고기를 먹으러 외식하러 가는 상황을 설정 해 "상추값도 올라 공기밥만 먹고 나와야 한다"고 말하고는 집에서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음식을 먹을 때에는 전기세와 가스비가 올랐으니 새벽 3시에 먹으라고 풍자했다.
특히 최효종은 "물가는 계속 오르는 데 다시 내려가진 않느냐고요?"라고 말한 후 "우리 희망을 걸어보자. 내년에 선거철되면 또 후보자들이 또 물가를 잡겠다고 나설 것"이라며 거침없는 입답을 과시했다.
아마도 한미FTA비준안 통과로 인해 대한민국이 미래를 대변한 것이 아닌가 싶다. 서민들에게 힘든삶을 안겨줄 한미 FTA.....

이날 강용석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린 코너는 비상대책의원회와 애정남을 들수 있었다. 이날 방송이 아니더라도 김원효는 강용석의원의 최효종고소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알린적이 있었다.


'비상대책위원회'코너에서 방송국 폭탄 테러 사건을 다루게 된 김원효는 "녹화장을 폭파한다고? 왜 폭파해? 웃기는 사람인데. 자기가 방송 출연하고 싶어서 그런 것 같은데"라며 "범인이 주제도 모르고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우리를 고소하려고 한다. 우리를 우습게 봐서 그렇다. 우리는 웃음을 주는 사람들이지 우스운 사람은 아니다"고 일침을 가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원효의 통쾌한 한마디 아니겠는가... 웃자는 개그에 죽자는 개그를 선보인 강용석의원에 대한 일침....


하지만 직격탄은 역시 최효종의 코너 '애정남'이었다. 최효종은 '농담과 디스의 차이'를 설명하며 "단둘이 있을 때 얘기하면 농담이지만 3명 이상 있을 때는 디스다"면서 "하지만 찔리지 않으면 농담이고 찔리면 그런 것이다. 아무렇지 않다면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했다.

강용석의원 찔리십니까? 아님 아무렇지 않으십니까? 법에 호소할 것입니까? 아님 그냥 웃고 넘길 것입니까?

다른 매체를 통해 했던 말이지만 다시한번 최효종은 "시사 개그를 계속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이 다 같이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겠지만 특정 인물 한 명이 하지 말라고 하면 계속하겠다"고 말하며 그의 풍자개그의 변함없는 생각과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라는 것을 밝혔다.

강용석의원의 고소로 인해 더욱 힘을 얻은 개콘의 개그맨들..
강용석의원과 개그맨들의 2라운드는 시작되었다. 개그로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는 개그맨들에게 강용석의원은 과연 법으로 호소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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