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의 대상 남발, 연예인 몸값 내리기 위한 꼼수?

KBS 연예대상에 이어 MBC 연예대상과 연기대상 또한 1인이 아닌 프로그램과 드라마에 대상을 수여하겠다는 기사가 터져 나왔다.

KBS 연예대상은 모두 아시다시피 후보에도 오르지도 못한 1박2일 팀이 수상을 하였다. 그로인해 수많은 악플과 구설수로 시달리고 있는 KBS 연예대상.... 수상의 기쁨을 누리기는 커녕..혹독한 곤욕을 치뤄야만 했던 1박2일 팀.
1박2일팀이 대상을 받을 자격이 없어서 말들이 나오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이유는 후보에도 없던 이들이 갑자기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이 뭔가 석연치가 않기 때문이다.

MBC 또한 이런 KBS의 꼼수를 따라하려던 것이었나? 하지만 의외로 이런 서프라이즈식의 수상은 시청자들에게 달갑지 않았다. 거짓된 방송시상식을 보는듯 해 역겹기 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MBC는 KBS의 전처를 밟지 않으려는 것인지 시상식 몇일 앞두고 발표를 하였다. 대상은 1인이 아닌 팀에게 주겠다는....
참 우습다. 언제부터 대상이 다수에게 돌아갔단 말인가?

최고의 프로그램상아니 최고의 드라마상은 왜 있는 것인가?

분명 팀에게는 그에 맞는 상이 주어졌었다. 그런 상이 없는것도 아니고 지금도 존재하는 가운데..대상마져 다수에게 돌아간다라...
상의 의미를 모르는가? 대상의 의미를 모르는가?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가 아무리 히트를 쳤다해도 그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이는 존재한다. 분명 최고의 한명은 존재한다. 그 최고의 한명을 찾아서 주는 상이 대상 아니였던가?

대상이 1인일 때와 5인일때 또는 10인일때 그상이 부여하는 의미가 진정 같다라고 볼수 있을까?
시청자들이 시상식을 보는 이유는 한해동안 연예계를 되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운데 최고가 누구인지 궁금해서 이기도 하다. 신인상은 누가될지? 최우수상은 누가될지? 그리고 대상은 누가될지? 이런것들이 궁금해서 이다. 그 중 최고는 대상이고 말이다.

대상을 남발할꺼면 신인상도 연기상도 최우수상도 베스트 커플상도 모든 상을 남발하면 모두가 기쁘고 좋지 않겠나?

요새 연예인 직업이 급속도로 증가한다던데 그럼 신인들도 많아졌을꺼 아닌가? 그들에게 신인상을 골고루 나눠주면 누이좋고 매부좋고...좋은게 좋은거 아니겠는가? 참 볼만 하겠다.
참 우습다. 시청자가 진정 바라는건 아무것도 모르면서...이젠 시상식마져 자기들 입맛대로 하려는 사람들...

최고의 위치에 서있는 연예인들 몸값을 떨어뜨리기 위한 방안인가? 뭐 그렇다라면 할말은 없다..천정지부로 치솟는 연예인 몸값은 분명 문제가 있으니깐.. 하지만 이런식으로는 아닌거 같은데..

연예인들 몸값에 있어 대상을 받고 못받고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상이라는 것이 참 묘한 힘이 있다.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상을 못받으면 그정도는 아니였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고의 자리에 있는 연예인들은 더 심할 것이다. 상을 타고 못타고가 추후 활동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이 있을테니깐. 작품이나 광고로 먹고사는 연예인들의 상은 그만큼 특별하다 볼수 있다.

하지만 그 상을 다수에게 골고루 나눠준다고 했을때 혼자 수상했을때와 같을수 있을까? 지금은 별차이를 못느끼겠지만 서서히 그 차이는 들어날 것이다. 몸값에서부터...

이래저래 결국 방송사만을 위한 상의 남발이지..시청자들과 연예인들을 위한 것은 아니다. 최고라는 명칭은 없어질테고 그만큼 연예이들도 방송사에 대한 입김이 사라질 것이다. 그럼 뭐 나중엔 방송사의 횡포만 있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