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사회.방송연예
'해를 품은 달' 사극 역사상 최악의 미스캐스팅인 젊은 조연들
2012. 1. 26. 14:02
'해를 품은 달'의 인기가 아역배우들의 힘에 힘입어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초반6회까지 나왔던 아역배우들의 선전이 얼마나 더 힘을 발휘할지가 걱정스럽습니다. 성인연기자로 뒤바뀐 후로 우려했던 한가인의 발연기가 극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우려이기도 합니다.
김수현은 줄곧 뿌리깊은나무 한석규의 아류인냥 그를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어서 해품달이 아닌 세종석규의 아역처럼 비춰지기도 합니다.
세종석규의 성격과 매우 흡사한 이훤 김수현..하지만 송중기에 비해서도 한참 모자른듯한 그의 연기력...그나마 그의 연기력에 대한 비판이 적은 이유는 그와 함께 출연하는 젊은 연기자들의 웃지못할 발연기 때문인듯 보입니다.
일단 한가인을 주목해 보면.....그녀의 연기인생이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김태희와 더불러 얼굴로 먹고사는 스타라 불리울만 합니다. 배우보단 CF스타라고 말하는게 더 적합할듯 보입니다. 눈만 크게 뜨고 리엑션이 크다고 연기를 잘하는게 아닙니다. 극 인물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말과 행동 그리고 생각을 해야 할텐데...일치되는 부분이 하나도 보이질 않습니다.
그냥 대본을 읽는듯한 그녀의 연기에 감정이입은 힘들어 보입니다. 정작 아역배우는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었는데...한가인의 연기에선 그런 긴장감은 찾아볼수 없었던거 같다.
김수현 또한 오버스런 연기에 좀 불편한 마음이 듭니다. 다중인격스런 이훤은 김수현이 연기하기엔 다소 힘에 붙힌듯 보입니다. 어쩌면 뿌리깊은나무 세종과도 흡사한 이훤이란는 인물....드러나지 않은 내면 연기가 중요하다라고 보여지는데 김수현이 그런 인물을 잘 살릴수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하지만 젊은 연기자들 중에선 그나마 연기를 제일 잘하는듯 보여 다행입니다. 회가 거듭될수록 점차 나아질 기미가 보입니다.
그리고 최악의 젊은 조연들...
공주부터 시작해서 호위무사까지...정말 최악의 미스케스팅이 아닐까 염려스럽습니다.
중전 김민서, 연우의 오빠 송재희, 연우의 호의무사 윤승아, 공주 남보라...정말 최악의 조연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한가인보다 더 심하다 볼수 있는 발연기의 소유자들이 이들입니다.
중전 김민서는 그나마 이들중에서는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도대체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모든 표현이 다 같아 보입니다. 얼굴표정과 말투 그리고 행동 상황에 따른 변화를 보여야 할텐데 그렇지 않은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송재희...표정과 말투에서 아예 감정을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시종일관 경직된 그의 얼굴은 연기자가 아닌 일반인처럼 보입니다.
윤승아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연우와 이훤이 재회할때 연우를 데리고 도망가는 씬이 있었습니다. 병사들에게 쫓기는 정말 다급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인도 윤승아도 다급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뛰기만 할뿐...참 이런걸 보고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정말....
또한 송재희와 마찬가지로 윤승아의 대사엔 감정이 묻어나지가 않습니다. 정말 국어책 읽는 수준인듯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주 남보라...오글거리는 그녀의 말과 행동...일국에 공주의 풍모는 어디에서도 느낄수 없었습니다. 공주 남보라의 아역을 봤을때도 엉뚱발랄한 케릭터인건 알았지만 남보라는 그런 엉뚱발랄한 연기마져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아빠를 조르는 어린여자아이같아 보였습니다. 사극이 사극으로 보여지지 않는 남보라의 연기...가장 기초부터가 틀린 그녀의 연기에 아역보다 못한 성인연기자가 이런거였구나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직 시청자들은 아역배우들이 보여준 해품달에서 헤어나오질 못했습니다. 그러하기에 기대를 하고 조금더 해품달을 볼것입니다. 하지만 성인들의 발연기에 점차 짜증이 날것이고 그것은 아마도 시청율로 이어질 것이라 보여집니다. 대사만 읽는다고 다 연기가 아닙니다. 대사에 표정과 감정을 섞어 인물을 만들어 내는것이 연기입니다. 언제까지 아역의 그늘에서 멈춰있을지..그리고 언제쯤 벗어날수 있을지..
개인적인 생각은 벗어나지 못할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