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사회.방송연예
'승승장구 이수근' 슬픔을 먹고 성장했던 이수근의 가슴시린 이야기
2012. 2. 1. 11:00
승승장구 이수근...웃음만 가득한 삶을 살아왔고 그런 삶속에서 행복할 것으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겉모습에 불과했을뿐...겉으론 웃음을 주고 속으로 눈물을 삼켜야 했던 그의 아픈 현실에 보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와 어머니의 별거로 인해 힘들었던 유년시절이었지만 타고난 낙천적인 성격으로 이겨낼수 있었습니다.
무속인 어머니로 인해 아픈기억속에서 살아왔지만 한번도 내색하지 않았던 이수근..어머니를 만나러 형과 손을 잡고 먼길을 돌아왔지만 끝내 외면하던 어머니...그당시 어머니의 모습은 정말 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워 보였다고 말하던 이수근의 눈물..
고집이 무척 셌던 이수근.. 잘하던 태권도도 그만두고 연예인인 꿈을 찾아 노력했던 이수근.
그의 노력은 현실이 되어 어느덧 대중들은 이수근이라는 개그맨을 알아갔고 그의 꾸밈없는 모습에 환한 얼굴로 응원을 보냈습니다.
어릴적 궂은일을 한번도 안해봤던 그가 1박2일에선 어찌 그리 많은 일을 하였던 것인지...국민일꾼이라는 별칭까지 받을 정도로 그는 끈임없이 노력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개그콘서트부터 승승장구까지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대박을 쳤고 그의 인지도도 차츰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행복의 시작은 왜이리 짧았던 것인지...
그는 아내와 아이의 이야기를 하며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습니다.
겉으론 웃으면서 속으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눈물의 삶인데 웃음을 주어야 하는 직업...어떻게 보면 참 잔인한 직업이 연예인이란 직업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예뻤던 아내가 자신에게 시집을 오면서 이렇게 아픈게 된것이 아닌가...라며 말할때 눈시울이 젖어드는 그의 모습....정말 가슴이 아려옴을 느꼈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자신의 아내와 아이가 얼마나 큰 아픔을 격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이루말할수 없는 고통일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어야 하는 이수근은 얼마나 힘든 나날들을 살아왔을까요.
아무리 공과 사는 구별해야 한다지만 그건 그냥 말일뿐 현실에서 그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요새 가장 되고싶은 사람이 연예인이라고 합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꿈이라 말할수 있겠죠.
하지만 너무 잔인한 현실도 그들에겐 존재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행복할때 웃을수 없고 슬플때 마음놓고 울수도 없는 연예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
슬픈현실을 뒤로한채 웃어야 하는 그들, 너무 잔인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