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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품은달' 연우 한가인, 겨우 코에 점하나 찍었을 뿐인데

한솔골프 작성함 2012. 2. 4. 09:00

- 해를품은달 -
겨우 코에 점하나 찍었을 뿐인데 이렇게 오랫동안 알아보지 못할수가?


해를 품을 달...훤과 연우의 비극적 사랑은 이렇게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끝이 나는 것일까?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연우의 글씨체를 보고 무녀 월이가 연우인 것을 직감하는 이훤 김수현...
아역 연우의 얼굴을 살펴보면 성장한 연우(한가인)의 코에 난 점은 찾아볼수 없다. 아마도 소소한 것에는 그냥 지나치는 제작진들...
장서희가 출연한 아내의 유혹을 보면 고작 점하나 찍었을 뿐인데...극 인물들중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진다.


해를 품은 달에서도 역시 코에 점하나만 찍었을 뿐인데...연우를 긴가민가 하며 결국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했기에 알아보지 못했을수도 있을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실상 세상은 그렇게 넓지 않다. 그리고 못알아볼 정도로 닮은 사람또한 많지도 않다.

아니면 아역배우와 성인배우가 틀리다는 것을 극 인물들도 알아본 것일까?
같은 인물이지만 너무 틀리기에....연기하는 것만 봐도 같은 인물이 아닌듯 보이지 않는가?
아역의 저주는 한가인에게 가장 크게 적용되는 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한가인이 지금 보여주는 연기에선 결코 어린 연우가 될수 없는것이 아니겠는가?
겨우 코에 점하나 찍었을 뿐인데...이토록 다르다니...외모만 비슷할뿐 하나부터 열가지 매칭되는게 없지 않은가?


이훤 김수현의 연기를 보면 극초반부때보다 점점 나이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지만 연우 한가인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젠 얼굴로 연기하는 시대는 끝이나지 않았는가?
모든 감정이 눈만 커지면 되는것이 다가 아니지 않은가?
예전 미녀스타들이 많지 않았을때나 가능했던 것을 지금까지 고집하고 있다니...그건 안될 말이다. 지금은 예쁘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너무 많지 않은가...

어린 아역들도 감정표현을 이렇게나 잘하는데...성인배우들은 뭐란 말인가? 살아온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지 않는듯 보인다.
배우는 이제 얼굴이 아닌 연기력으로 평가받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대중들만 그런 세상에서 사는 것이 아닌 배우또한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탑배우들은 그런 세상의 정점에 머물러 있는 것이고 말이다. 오래 머물고 싶다면 연기력을 키워야 할것이 생각한다.

해를 품은 달...그 인기는 식지 않고 있으나 왠지모를 지루함이 다가오는듯 보인다. 스토리 전개도 지지부진하고 몰입을 방해하는 인물들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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