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홀당 매출액, 남서울CC가 1위 - 골프장 매출액은 스카이72GC, 6년 연속 1위
▶▶ 지난해 홀당 매출액, 남서울CC가 1위
- 골프장 매출액은 스카이72GC, 6년 연속 1위 -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서천범
국내 골프장들중 홀당 매출액은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도 성남에 입지한 남서울CC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골프장 매출액은 스카이72GC가 지난 2006년 이후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徐千範)가 1일 발간한 「레저백서 2012년」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을 홀수로 나눈 홀당 매출액은 남서울CC(회원제 18홀)가 지난해 10억 4,300만원으로 2010년 이어 가장 많았고, 2위는 레이크사이드CC(회 18+퍼 36홀)가 9억 3,300만원, 3위는 스카이72GC로 8억 7,100만원이었다. 이들 골프장들은 골프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입지한 골프장들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지난해 골프장 매출액 1위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79홀(드림듄스 7홀 포함)을 운영하고 있는 스카이72GC로, 688억원에 달해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레이크사이드CC(회 18홀+퍼 36홀)로 504억원, 3위는 경남 김해에 있는 가야CC(회 45홀+퍼 9홀)로 301억원, 4위는 국가보훈처 산하의 88CC(회원제 36홀)로 283억원을 기록했다. 5위는 국내에서 단일 골프장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군산CC(회 18홀+퍼 63홀)로 269억원에 달했다.
매출액 상위 30大 골프장중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은 20개소(2010년 18개소)에 달했고 경남 4개소, 전남 2개소 순이다. 순수 회원제는 13개소, 회원제와 퍼블릭을 함께 운영하는 병설 골프장수는 10개소에 달했지만 순수 퍼블릭은 7개소에 불과했다. 홀 규모를 보면, 36홀이 14개소로 가장 많고 다음이 27홀이 8개소, 54홀 3개소였지만 18홀은 1개소에 불과했다.
30大 골프장들의 총매출액은 2010년보다 2.0% 감소했는데, 수도권 골프장 매출액은 늘어난 반면 지방 골프장 매출액은 감소했다. 매출액 상위 30大 골프장중 매출액이 증가한 골프장은 13개소로 2010년 7개소보다 크게 늘어났다. 상위 30大 골프장들의 매출액이 전체 골프장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24.3%에서 2010년 23.1%, 그리고 2011년에는 21.5%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한편 골프장 홀수가 많고 수도권에 위치한 골프장들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지방 골프장들의 매출액은 작년 1월부터 개별소비세가 다시 부과되면서 감소했다. 올해도 30개를 넘는 신설 골프장과 골프인구 정체 등으로 지방 골프장들의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