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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안타 1득점으로 시즌 개막
2011. 4. 2. 11:36
추신수, 1안타 1득점으로 시즌 개막(AFP=연합뉴스)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이닝동안 팔꿈치 패드를 제거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에 패배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를 때리며 올 시즌을 시작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파우스토 카모나가 3이닝 동안 10실점하면서 바닥까지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추신수의 방망이도 그리 호쾌하게 돌아가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 말 1사 1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때리고 말았다.
클리블랜드가 집중타를 얻어맞고 0-14로 끌려가던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여전히 0-14로 지던 6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크 벌리에게서 2루수 강습 안타를 뽑았다.
타구가 빠졌다면 바로 타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지만 강타가 상대 호수비에 막혔다는 점에서 추신수로서는 아까운 장면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카를로스 산타나, 트래비스 하프너, 올랜도 카브레라가 연속 안타를 날렸고, 추신수는 카브레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신고했다.
마지막 두 타석은 중심타자로서 타점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5-14로 따라붙은 7회 1사 루에서 중간계투 윌 오만의 투구를 퍼올려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15로 추격에 박차를 가하던 8회 2사 1, 3루의 타점 기회에서는 바뀐 투수 토니 페나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바깥으로 낮게 빠지는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에 10-15로 졌다.
초반에 0-14로 대패할 분위기가 짙어지자 실망감에 경기장을 떠나는 관중도 있었으나 후반에 타선의 집중력이 살면서 10점이나 만회하고 분위기를 바꿨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았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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