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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 체육(-LPGA- 장타자 린시컴..)
2011. 4. 2. 11:31
브리타니 린시컴(자료사진)
-LPGA- 장타자 린시컴, 나비스코 첫날 공동선두
김미현·양희영 10위권 포진...박세리·신지애·최나연 공동 41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폭발적인 장타를 뿜어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린시컴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천702야드)에서 시작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린시컴은 LPGA 투어 3년차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 잡고 2년 만의 정상 탈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 및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재미교포 제인 박(24)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아기 엄마가 된 김미현(34·KT)도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양희영(22·KB금융그룹)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기온이 38도까지 오르고 습도는 10% 밑으로 떨어지는 뜨겁고 건조한 날씨 속에 그린이 딱딱해지면서 선수들은 볼을 그린 위에 올려놓는 데 애를 먹었다.
이런 경기 조건에서 절대 유리한 선수는 장타자였다.
1라운드에서 최고 294야드의 티샷 비거리를 기록한 린시컴은 미들 아이언이나 쇼트 아이언으로 강력한 스핀을 걸어 홀 가까이에 붙이면서 버디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한국의 '원투펀치' 신지애(23·미래에셋)와 최나연(24·SK텔레콤)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1위로 밀렸다.
지난주 KIA 클래식에서 신지애를 꺾고 우승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산드라 갈(독일)은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갈의 1라운드 퍼트 수는 20개에 불과했다.
작년 우승자 청야니(대만)는 2언더파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고,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카리 웹(호주)은 3언더파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주요 선수 1라운드 순위
1.브리타니 린시컴 -6 (66)
스테이시 루이스 (66)
3.미야자토 미카 -5 (67)
산드라 갈 (67)
5.제인 박 -4 (68)
아리무라 치에 (68)
7.카리 웹 -3 (69)
10.김미현 -2 (70)
양희영 (70)
청야니 (70)
41.최나연 +1 (73)
신지애 (73)
박세리 (73)
54.위성미 +2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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