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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 백성을 모르는 '맹인모상'정기준은 세종의 적수가 될수 없다.

한솔골프 작성함 2011. 11. 24. 11:58

盲人摸象(맹인모상) 장님 코끼리 만지기. 사물의 일부만 보고 전체의 결론을 내리는 좁은 견해.
群盲評象(군맹평상) 여러 맹인이 코끼리를 평한다는 뜻. 사물을 자신의 주관과 좋은 소견으로 그릇 판단을 함.

두 사자성어의 뜻이 바로 정기준과 밀본을 뜻하는게 아니겠는가..
국한된 틀속에 빠져 큰뜻을 모르는 정기준과, 하나의 그릇된 판단으로 다수의 동조자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밀본을 보면서 이 두 사자성어가 그들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정기준과 밀본..
세종의 한글창제의 깊은 뜻을 알지못하는 정기준과 밀본..

뿌리깊은나무에선 세종과 밀본의 한글창제에 섥힌 비화를 담고 있다.
큰 뜻을 담은 역사사극이지만 그안에 소소한 재미까지 더해지니..그재미가 배가 되는듯 하다.

뿌리깊은나무 15회에선 세종과 정기준..그리고 광평대군과 똘복이..무휼과 가면무사? 의 얘기로 눈을 뗄수 없었다.


똘복이 광평을 통해 세종의 깊은뜻을 깨닫다.


광평과 소이를 구출한 똘복이는 광평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세종이 아들인 광평대군을 살리고 한글을 포기하면 똘복이 이기는 것이고 광평을 포기하고 한글을 선택하면 광평이 이기는 것이다.
광평이 이기면 똘복이는 군말없이 세종의 명을 따르겠다고 한다.
여기서 광평의 백미의 한마디 대사가 나오는데..그건바로 글은 28자이다..바로 이 대사이다.
똘복이는 세종의 한글창제의 우습게 여긴다. 아무리 쉬운 글을 만들어도 백성들은 글을 배울 시간이 없다는 것에서 세종의 한글창제는 말도 안되는 허황된 꿈이라고 치부해 버린다. 하지만 똘복이는 광평의 한마디에 세종의 뜻을 어렴풋이 알게 되는데..그건바로 글이 28자밖에 안된다는 것에서 였다. 누구나 반나절이면 알수 있고 또 쓸수 있는 글이 만들어졌다는 것에서 똘복이의 마음이 어느정도 움직이게 됐던 것이다.


밀본과 정기준의 어리석음을 뜻하는 '맹인모상'


그리고 밀본 정기준...정기준과 밀본..참 재미있는 인물이고 집단 아니겠는가..
모든일에 있어서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듯한 생각과 행동을 보이고 있다.
결국 광평과 소이를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구금하고 있다고 방을 부치는것부터 시작해서 똘복이가 광평과 소이를 데리고 있다는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똘복이를 자신의 편이라고 오해하는것도 참 앞을 못보는듯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것이 자신의 기회가 아닐진데 말이다.

하지만 정기준이 가장 앞을 못보다고 생각되는 점은 바로 백성들의 생각을 모른다는 것이다.
백성들이 글을 모르는것을 왜 당연하게 생각하는가? 세종은 모든 백성은 글을 알고 거기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로인해 백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하는 것이다. 누구나의 삶과 죽음은 똑같다. 노비의 죽음이라고 해서 그죽음이 헛되이 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기준은 조선이 아직도 백성이 아닌 사대부들의 나라라고 생각한다..바로 이런점의 정기준을 가르키는 말이 맹인모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세종 정기준을 향해 칼을 뽑다.


세종의 한마디가 생각난다...'지랄하고 자빠졌네'...밀본과 정기준에게 선전포고를 한 이한마디.. 자신의 아들을 붙잡고 있더라도 자신의 뜻을 꺽지는 못한다라는 이 한마디 말에는 세종의 깊은뜻을 내포하고 있을 것이다..본인이 아닌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한마디 아니겠는가..
그리고 또 한마디 "겨우 폭력이라니" 정기준에게 세종이 전하는 한마디..


세종과 정기준은 어릴적 한번 만난적이 있었다. 그당시 아비 이방원을 욕하는 정기준에게 한방을 날린 세종에게 정기준이 한 말이었다.."겨우 폭력이라니"...
세종은 너무나도 변해버린 정기준에게 똑같이 되갑아 준것이다.과연 정기준이 세종의 이말을 전해 들었을때 표정이 어떻게 변할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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