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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 세종과 정기준의 정상회담? 어른과 아이의 싸움인 이유?

한솔골프 작성함 2011. 12. 2. 12:30

권력을 놓으려는 자와 권력을 뺐으려는자, 그들이 엇갈린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졌다.
세종과 정기준 팽팽한 긴장감속에 그들의 재회는 이루어졌습니다. 그간 세종은 정기준과의 만남을 염원하였지만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보인다"를 외쳐서 인지 그를 찾을수 없었지요. 정기준의 재능과 능력을 알기에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을 함께하고자 원했지만 정작 그의 적대로 인해 자신이 세운 모든것이 벽에 부딪히게 되었죠. 세상에 믿을사람 없다더니. 정기준 요녀석..세종 이도에게 아버지 태종 이방원 이후 처음으로 무력감을 준 사나이. 그 사람이 바로 정기준이었습니다.



"너는 아무것도 못할것이다" 자신의 백성을 구하지도 살피지도 못하는 이도는 많은 세월을 죄책감속에서 살아왔죠. 아버지에게 자신의 조선은 틀릴것이다를 외친순간부터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죠. 자신의 조선은 무엇일까? 고민끝에 자신의 조선을 만들기 위해 한글창제라는 과업을 실현시키려는 찰나, 생각지도 못했던 정기준의 반대에 추츰하게 되었죠.

실망감과 허탈감, 이도 자신이 인정한 사나이 정기준이 고작 이정도의 인물이었다니..
자신은 조선을 살리고자 글자를 만든것인데...정기준은 고작 자신의 밥그릇만을 챙기는 모습이라니...
이도는 아직 멀었습니다..눈썰미가 이렇게 없어서야..

암튼간 여러사건이 일어났고 사람또한 많이 죽었습니다. 집현전의 학사와 노비 그리고 어린 유생까지...
윗사람들이 벌려놓은 일들로 인해 아랫사람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거기에 똘복이까지 가세하여 세종을 짜증나게 하였죠. 뭐 결국 세종의 말빨로 똘복이를 자기편으로 만들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소이가 큰 작용을 하였죠. 소이를 통해 한글창제의 깊은뜻을 깨달았고 또 똘복이는 소이없인 못사는 사나이니깐요. 


많은 사건과 희생이 있고난후..
세종은 정기준을 만나 담판을 지을 결심을 하죠. 이때 때마침 정도전의 호위무사 이방지가 나타나고 그를 찾아간 무휼은 왕이 정기준을 좀 보자고 한다, 정기준한테 좀 전해주라며 세종이도의 뜻을 알립니다. 하지만 정기준은 뭔 개소리여 내가 그런 꼬임에 넘어갈 놈으로 보이나 하며 꼬리를 말고 숨으려 하죠.

떠날차비를 끝낸 정기준..하지만 이게 왠일..딱 맞춰서 들이닥친 이도와 무휼..정기준이 아닌 가리온을 찾아온 것이었죠. 고기좀 달라고..
가리온은 이도와 무휼이 자신을 왜 찾아왔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죠..분위기 파악을 못했으니 자신의 안전도 고려할겸 해서 최고의 싸움꾼 개파이를 데리고 세종에게 고기꿔주러 갑니다.
개파이는 고기짜르고 가리온은 고기꿉고 하지만 역시 무휼의 짐승과도 같은 감각. 개파이의 골격을 보고 그놈 참 튼실하네 하며 한참 훌터보는데 참나 덩치에 안맞게 꽃반지라니...아니지 그 꽃반지는 전에 나와 겨루었던 그놈?


찰나의 순간 무휼을 내공을 끌어올리고 개파이를 향해 도약을 합니다. 한 3미터는 되어보였는데 한번에 말이에요.
개파이 역시 준비를 하고 있었죠. 둘의 무공은 막상막하. 싸움을 한다면 둘중 한명은 죽어야 끝나는 싸움.
세종은 그런 무휼을 보고 제 왜저래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 가리온왈 "나 왜보자고 했냐?"
이런 백정노비 주제에 좀 잘해줬다고 왕인 나에게 반말이라니를 생각할 새도 없이 "니가 정도전이냐"
"허허".."아무것도 못할줄 알았더니 참 많은 것을 했구나"
쓴웃음을 짓는 세종의 생각..."니 말에 자극받아서 열라 많이 노력했지"
이도의 웃음의 이미는 무엇이었을까요?


바야흐로 드디어 이둘의 재회는 이루어졌고, 극적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찰나.
누가 누구에게 먹힐것인지? 계략과 모략 그리고 술수가 난무하는 가운데 과연 이도는 정기준을 설득할수 있을지? 아님 정기준은 이도의 글자에 대한 뜻을 꺽을수 있을지?
백성들에게 글을 알게함으로 백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하는 세종, 그것을 깨닫고 글의 반포를 막으려는 정기준..

아마도 둘의 정상회담은 원만하게 끝나진 않을듯 싶네요.
세종의 한글창제의 뜻은 지금이 아닌 미래의 조선을 걱정해서 였습니다. 100년 200년후에도 조선을 지키려는 것이었죠. 권력이란 소수에게 주어져있을때 고인물이 썩듯 썩어나간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지요. 그러하기에 그 권력이란것을 백성들에게 고루 나눠주려함에서 글자를 만든것이죠.
하지만 정기준은 그걸 아직 모르는것 같습니다. 마냥 자신의 것을 뺏기기 싫어하는 어린아이처럼 말입니다.
어른과 아이의 정상회담이라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어른이 아이의 손을 들어줄수 없는 이런 회담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아이는 결코 어른의 손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더 좋은것을 주거나 아님 회초리를 들었을때를 제회하곤 말이죠.
결국 어른과 아이의 말싸움밖에 안되는 것이죠. 여기서 답을 찾아내기란 정말 힘듭니다. 어른이 져줄수 없기 때문이죠. 아이의 고집을 혼내지 않고 꺽을수 있는 어른이 몇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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