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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자우림, 꼴찌에 대한 그들의 변명은? 신나게 놀다 갈께요
2011. 8. 28. 21:41
나가수 자우림, 꼴찌에 대한 그들의 변명은? 신나게 놀다 갈께요
나는 가수다 2주연속 7위를 한 자우림밴드, 그들은 이번경연에서 패닉의 왼손잡이를 불러 청중들과 호흡을 했습니다.
자우림. 꼴찌를 하더라도 청중들에게 아부나 동정은 바라지 않는듯, 이번 경연에서도 자우림밴드는 그들만의 고집스러운 스타일로 무대를 꾸민듯 보였습니다.
무대에 앞서 자우림 김윤아는 "데뷔 앨범을 녹음 할 때 '일탈'이라는 노래 하나만 외부 편곡자가 도와줬는데, 그 사람이 바로 이적이다"라며 "그래서 일부러 편곡을 하면서 '일탈'의 일부 가사를 넣었다고 하더군요. 마지막부분에 삽입을 했던데..왼손잡이와 잘 어우러진듯 보였습니다.
매경연을 통해 느꼈던 가장 아쉬운 부분은 자우림밴드는 본인들색깔이 너무 짙다는 것입니다. 나가수에서 탈락한 YB도 색깔이 분명한 밴드였죠. 하지만 그들은 그색깔을 바꿀줄도 아는 밴드였고, 억지로라도 덧칠을 할줄 아는 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자우림밴드는 어느정도 한계가 보여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바꾸는것이 아니라 못바꾸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나는가수다는 분명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전부 잘했다손 치더라도 누군가는 떨어져야 합니다.
언제까지 청중들과 놀기만 할것인지..지금까지 자우림밴드가 추구해오던 스타일이 있을테지만 그로인해 탈락의 위기에 처해있다면 과감하게 바꿀줄도 알아야 하는것이 아닐까요? 그것이 진정한 프로가 아닐까요..본인들 색깔을 전부 버리라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청중과 시청자들이 원하는건 기존에 보여줬던 그들의 모습이 아닌 조금이라도 변화된 모습을 바라고 있습니다.
자우림의 무대에 대해 자문위원단들은 "유쾌했던 무대 중 하나였다"며 "관객과 노는 팀은 자우림 밖에 없었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하지만 "밴드는 음악 색을 바꾸려면 틀 자체를 바꿔야 한다"며 "자우림은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해 아쉽다"고 평가 했죠.
과연 다음주 무대에선 자우림밴드는 그 틀을 깰수 있을까요?
분명한건 기존의 틀을 깨지 못한다면 자우림밴드는 탈락의 위기에서 자유로울수 없을듯 보입니다.
김윤아 목디스크 부상투혼을 하였지만 자우림밴드는 이번 경연에서 6위를 하였습니다..
그녀의 몸상태로는 가만히 앉아서 부르기도 힘들었을텐데, 그녀의 무대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것이 말로만 듣던 무상투혼...프로정신 이겠죠.
경연이 끝나자마자 병원으로 갔다던 소식을 접했는데,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다음주 나가수에선 좀더 열정적인 모습의 자우림을 만나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