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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축구도 `선군'…협회장에 軍출신 리종무
2011. 4. 2. 11:39
평양 도착한 독일 축구협회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일 평양에 도착한 테오 츠반치거 독일 축구협회장과 2011여자월드컵 조직위원회 일행.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2011여자월드컵 조직위원회 일행의 평양 도착 소식을 전하며 군 중장 출신인 리종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축구협회 위원장이 이들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2011.4.2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북한의 축구협회 위원장이 리용남 무역상에서 군 중장 출신의 리종무로 교체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일 테오 츠반치거 독일 축구협회장 등 2011여자월드컵 조직위원회 일행의 평양 도착 소식을 전하며 "리종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축구협회 위원장이 이들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신임 리 위원장은 작년 10월과 11월 2010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와 U-16 선수권대회 우승 축하연에 참석하는 등 축구 관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또 그는 2008년 12월 중국서 열린 제5회 세계 여자복싱선수권대회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을 공항에서 마중하기도 해 그동안 군 체육단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2000년대 들어 무역상이 축구협회 위원장은 겸하도록 해 축구대표팀 양성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토록 해왔으나 이번에 군 출신 인사가 위원장을 맡으면서 각급 대표팀에 `군인정신'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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